배우 송일국이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는 아내 정승연 판사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삼둥이 아빠로서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이 “다시 태어나도 지금 아내와 결혼할 거냐?”고 묻자, 송일국은 주저 없이 “예”라고 답했다. 이어 “아내가 방송을 보고 있을 테니까”라며 웃으며 대답했다. 또한 “아내는 다시 태어나면 혼자 살겠다고 한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일국은 아내가 지방 발령을 받은 당시 상황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서장훈이 “아내 발령 소식에 기뻐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하자 송일국은 “그건 가짜뉴스다. 심지어 별거설까지 돌았다”며 억울함을 표현했다.
당시 유튜브의 가짜뉴스 채널에서는 ‘송일국 별거’, ‘송일국 이혼’ 같은 근거 없는 소문들이 퍼졌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거짓 뉴스들이 빠르게 확산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고, 결국 사실과는 전혀 다른 루머들이 문제를 일으켰다. 송일국은 이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송일국은 당시 상황에 대해 “우리 가족은 원칙적으로 함께 움직이지만, 내가 두 작품에 출연 중이었고 이사 준비도 어려운 상태였다”고 밝혔다. 삼둥이들도 친구들과 떨어지기 싫어해 결국 부부는 주말마다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송일국은 삼둥이 아들 대한·민국·만세의 육아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평일에는 와이프와 떨어져 지내지만, 엄마가 살고 계신 아파트가 바로 옆 동이고, 여동생과 장모님 집도 가까워 육아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 전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해 했던 독특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그는 “연예인이라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먼저 마음을 열었다”며, “당시 스마트폰이 없었는데, 위치 추적 장치를 아내에게 줬다. 새벽에 아내가 나를 추적한 알림이 와서 ‘이 여자도 나를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부부싸움에 대해 송일국은 “서로 존댓말을 쓰며 논리적으로 대화한다. 하지만 아내가 판사라 논리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에게 바라는 두 가지로 애교와 딸을 꼽았다며, 딸 이름도 미리 지어놨다고 밝혔다. 그 이름은 ‘우리’와 ‘나라’. 그러나 삼둥이를 낳을 때 아내가 너무 힘들어했고, 장모님도 “더 이상 내 딸한테는 안되네. 이제 그만하라”고 말려 더 이상의 계획은 접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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