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도 없이”…안문숙·안소영이 ‘같이삽시다’ 하차 이유를 시원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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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문숙이 안소영과 함께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하차 이유를 직접 밝혔다.

배우 안문숙이 2014년 9월 16일 오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님과 함께'(성치경 연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19일, 유튜브 채널 ‘언제쩍 안문숙’에는 “드디어 직접 밝히는 ‘같이 삽시다’ 하차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던 중 안소영은 안문숙에게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안문숙은 “‘같이 삽시다’를 그만두니까 시간이 생겼다. 주변에서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해보려고 했다. 고인 물이 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시작한 거다.”라고 말했다.

그 후 두 사람은 2년 동안 함께한 ‘같이 삽시다’에서 하차한 이유를 털어놨다. 안소영은 “행복한 순간도 많았지만 마음 아픈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차 이유에 대해 안문숙은 “시청자들이 우리 세계를 잘 모르지 않냐. 시청률이 한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방송국이나 제작진 입장에서는 게스트를 고민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원숙과 혜은이를 제외하고 늦게 합류한 우리 두 명이 고려됐던 것 같다. 모두가 합의한 끝에 잘 마무리됐다”라고 덧붙였다.

안문숙은 시청자 반응에 놀랐다고 밝혔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하다. 팬들이 섭섭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우리는 잘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소영도 “우리가 쫓겨난 것처럼 왜곡된 이야기들이 들린다”라며 아쉬워했다. 안문숙은 “언젠가 이 이야기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현재 그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 중이지 않냐고. 응원과 박수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안소영은 “프로그램이 끝날 때 울었던 건 스태프들의 배려 때문이었다”며, “작가팀과 연출팀이 준비한 선물에 감동받았다.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섞여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안문숙은 “모든 프로그램이 영원하지 않다. 현재 활동 중인 분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다음 편에서 ‘같이 삽시다’에 대한 이야기를 더 나눌 예정이다.

한편, 17일 방송에서는 ‘같이 삽시다’에서 안문숙과 안소영이 하차 후 새 멤버로 구혜선과 김미려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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