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며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 지난 4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한 모회사 하이브의 감사와 이에 대한 민 전 대표의 반발 및 관련 법적 공방으로 이어진 상황에 뉴진스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를 거론하면서 이와 관련한 분쟁으로까지 사태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의 멤버 민지(김민지), 하니(하니 팜), 다니엘(마쉬 다니엘), 해린(강해린), 혜인(이혜인)은 각자 본명으로 서명한 내용증명을 어도어에 보냈다.
이들은 내용증명에서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 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내용증명에 “하이브가 ‘뉴(뉴진스를 지칭)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는 요구를 넣었다. 이들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 리포트(내부 모니터링 문건) 중에는 ‘뉴아르(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지시에 따라 누가 어떤 비위를 저질렀는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배임 등 위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한 보고서도 달라고 덧붙였다.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작 복귀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와 모회사인 하이브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는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한 모회사 하이브가 전격적인 감사에 나서자 민 전 대표가 이에 크게 반발하는 등 내홍을 겪어왔다. 현재 민 전 대표는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사내이사로만 재선임돼 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9월 유튜브를 통해 민 전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직 복귀를 하이브에 요구한 바 있다.
- CEO 한지민·비서 이준혁이 펼칠 오피스 로맨스 어떨까
- [맥스포토] 파격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 주역들
- [맥스포토] ‘히든페이스’ 조여정, 새로운 밀실연기 도전
- [맥스포토] 송승헌, 배고픔과 사투 벌였다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1%] ‘연소일기’, 소년에게 진정으로 필요했던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