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도 잘 모르고 있었던 ‘정마담’의 진짜 학벌
배우 김혜수는 한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을 이화여대 출신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타짜’ 속 그녀의 명대사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고 하는 대사를 기억하면서, 실제 김혜수도 이화여대를 졸업했을 것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김혜수는 “아직도 많은 분이 제가 이대 나온 줄 안다”며, 자신은 동국대학교 출신이라고 밝혔다. ‘
정 마담의 학벌에 대한 이 대사는 학력과 지적 욕망에 대한 우리 사회의 강박을 매우 교묘하게 반영하고 있다. 김혜수는 이 대사가 대한민국 사람들이 속으로 품고 있는 학벌에 대한 욕망을 상징한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영화의 성공과 김혜수의 찰떡 연기 덕분인지 ‘정 마담’이 실제로 이화여대를 나왔는지에 대해 논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김혜수의 지인이 김혜수에게 전화해 “지금 모임 중인데 논쟁이 벌어졌다”며 정마담이 정말 이대를 나온 것인지 물어 본 것. 김혜수는 정 마담의 대사가 학벌에 대한 허영을 반영한 것일 뿐, 실제 그녀가 이대 출신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 했다.
해당 지인은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내기가 되어버렸다 정확하게 확인해 줄 수 있냐”고 물었고, 김혜수 본인도 궁금해져서 최동훈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
정마담이 이대출신인게 맞았다는
김혜수가 전화를 걸어 최동훈 감독에게 “정 마담, 이대 나온 거예요?”라고 물었을 때 감독은 웃으며 “정 마담이 이대를 들어가긴 했죠”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김혜수는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 정 마담이 실제로 이대를 나왔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독은 결국 정 마담이 이대를 들어가긴 했지만 나왔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 대사 때문에 이대 학생들에게 미안하다고 “하버드 나온 여자야”라고 할 것 그랬다며 웃었다.
이렇듯 김혜수가 이화여대 출신이라는 오해는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의 강렬함과 그 대사의 사회적 맥락에서 기인한 것이다. 김혜수는 캐릭터에 대한 깊은 몰입과 해석을 통해 그 인물이 가진 세속적 욕망을 훌륭하게 표현했으며, 그로 인해 대중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언제나 최선을 다한 캐릭터 해석과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배우 김혜수. 내년에는 뉴스 탐사 보도국을 주제로 한 드라마 ‘트리거’의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많은 팬들의 기다림을 산 ‘시그널 시즌 2’ 촬영 또한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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