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이승엽은 2002년 1월 6일 새해가 밝자마자 연인인 이송정과 결혼실을 올리고 만 26세의 이른 나이에 유부남 대열에 합류합니다.
누가 봐도 미녀인 그녀의 아내는 바로 모델 이송정이었는데요. 결혼 당시 이송정은 만 19세, 한국 나이로 쳐도 이제 갓 21세가 된 아주 어린 나이였습니다.
두 사람은 이송정이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99년 앙드레 김의 패션쇼 피날레 무대를 함께 장식하며 인연을 맺게 됩니다. 이송정에게 첫눈에 반한 이승엽은 수소문 끝에 연락처를 알아내 연락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무척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천만다행인 것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이 12월이었으니, 이송정은 곧 성인이 되는 나이였죠
그렇게 이송정이 성인이 되자마자 연인이 된 두 사람은 교제 딱 1년만에 결혼하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됩니다. 당연히 이송정의 부모님은 어린 나이에 결혼하겠다는 딸을 반대했다고 하는데요.
이송정은 이후 방송에서 이른 나이에 결혼한 것에 대해 그만큼 많이 좋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어리다 보니 아는 것도 없고, 철도 없다 보니 용감했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결혼 후 남편인 이승엽의 내조와 육아에 전념해오고 있는 이송정. 덕분에 이승엽은 더욱더 승승장구하며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는 등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구선수로서 위상을 널리 떨치게 되는데요.
이송정 역시 남편인 이승엽의 소속팀인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 ‘송정여신’이라고 불리는가 하면, 2004년 일본의 한 대중 주간지가 선정한 ‘세계 스포츠 스타의 아름다운 부인 50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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