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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감독의 ‘국보’, 일본 실사영화 역대 흥행 1위까지 3억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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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감독의 영화 '국보'가 오는 19일 개봉한다. 사진제공=미디어캐슬
이상일 감독의 영화 ‘국보’가 오는 19일 개봉한다. 사진제공=미디어캐슬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영화 ‘국보’가 일본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국보’가 일본에서 23년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실사영화로 주목받은 데 이어 누적 흥행 수익 170억엔을 돌파하며 실사영화 역대 흥행 1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국보’는 지난 6월6일 일본에서 개봉해 이달 9일 일본 흥행통신사 집계로 누적 흥행 수익 170억2000만엔(1616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 영화는 2003년 개봉해 173억5000만엔의 흥행 수익으로 실사영화 역대 흥행 1위에 올라 있는 ‘춤추는 대수사선 더 무비2 레인보우브릿지를 봉쇄하라!’와의 격차를 3억엔까지 좁혔다.

‘국보’는 개봉한 지 5개월을 넘겼지만, 뒷심이 꺾이지 않으면서 장기 흥행 중이다. 곧 ‘춤추는 대수사선 더 무비2 레인보우브릿지를 봉쇄하라!’의 기록을 제치고 실사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국보’가 일본에 이어서 국내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올해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거둔 일본 영화들의 활약도 이러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지난 3월 개봉한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 94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을 시작으로, 8월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560만명, 9월 개봉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300만명, 그리고 지난달 개봉한 ‘8번 출구’가 40만명을 모으며 일본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가 골고루 흥행 성과를 냈다(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이상일 감독이 ‘국보’ 개봉에 맞춰 오는 12~14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이상일 감독은 12일 내한해 이날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한 뒤 다음날인 13일 내한 기자간담회와 14일 봉준호 감독과 대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14일)은 또한 관객과 직접 만나 영화에 대한 깊은 대화도 나눈다.

‘국보’는 야쿠자의 자식으로 태어나 가부키 배우로 국보의 반열에 오르는 예술가 키쿠오의 삶을 그린다. 일본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상일 감독은 ‘악인’ ‘분노’에 이어 또 한 번 요시다 슈이치 작가의 작품을 영화화했다. 영화는, 주인공 키쿠오의 삶과 더불어 친구이자 경쟁자인 슌스케와 갈등 속에서 겪게 되는 주인공의 고뇌와 좌절도 그린다.

‘국보’는 주인공 키쿠오를 연기한 요시자와 료와 슌스케를 연기한 요코하마 류세이를 비롯해 타카하타 미츠키, 테라지마 시노부, 쿠로카와 소야, 와타나베 켄 등의 출연으로 오는 19일 개봉한다.

'국보' 한 장면. 사진제공=미디어캐슬
‘국보’ 한 장면. 사진제공=미디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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