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자발적 상영 후원, ‘세계의 주인’이 특별한 이유

영화 ‘세계의 주인’을 더 많은 관객에 소개하기 위한 배우들과 감독들의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작품의 가치를 먼저 확인한 동료들이 순수하게 응원의 차원으로 이뤄가는 릴레이 상영 후원에 배우 이준혁과 최동훈 감독 그리고 코미디언 김숙도 동참했다.
‘세계의 주인’의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는 17일 “배우 김혜수부터 송은이, 김태리, 김의성, 배성우, 류현경, 고아성, 박정민으로 이어진 릴레이 응원 상영회를 이준혁과 최동훈 감독, 김숙이 이어간다”며 “구체적인 응원 상영회 일정 등은 배급사 SNS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가은 감독이 연출한 ‘세계의 주인'(제작 세모시)은 쾌활하고 인기 많은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혼자 거부하는 사건을 계기로, 주인을 둘러싼 비밀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이야기다. 주인과 그 가족, 학교의 친구들, 그리고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나이가 다른 동료들의 평범해 보이는 일상을 그리면서 폭력의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영화 출연은 처음인 신인 서수빈이 타이틀롤 주인이 돼 미묘한 심리의 변화를 표현해 관객을 작품에 온전히 빠져들게 한다. 주인의 엄마로 출연한 배우 장혜진의 연기도 돋보인다. 특히 장혜진은 윤가은 감독의 이전 연출작인 ‘우리들’과 ‘우리 집’에 이어 ‘세계의 주인’까지 연이어 출연하면서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 10월22일 개봉한 ‘세계의 주인’은 16일까지 누적 관객 10만8561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했다. 작품에 푹 빠진 배우들의 응원 상영회라는 전례 없는 독려 속에 10만 관객을 넘어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