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종교 전도 갈등에 절친 연예인 손절?
조혜련, 종교 전도 갈등에 절친 연예인 손절?
개그우먼 조혜련이 절친한 선배 이성미와 종교 문제로 인해 수년 동안 연락을 끊고 지냈던 충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조혜련은 9일 ‘새롭게 하소서 CBS’ 채널을 통해 이성미의 과도한 전도 방식에 부담을 느끼다 결국 교회 문을 박차고 나오며 손절했던 과거를 털어놨습니다.
캐나다에서 날아온 새벽 기도 명단
조혜련과 이성미는 일산에 함께 살며 고기를 구워 먹을 정도로 가까웠던 30년 지기 절친이었는데요. 이성미가 갑작스럽게 캐나다로 떠난 후, 빈자리를 느낀 조혜련은 김영철과 함께 밴쿠버로 이성미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의 만남에서 이성미는 뜻밖의 고백을 했다고 하는데요. 밴쿠버에서 신앙이 깊어진 이성미는 “매일 새벽에 네 이름을 놓고 기도한다. 200명의 명단 중에 네가 7번이다”라고 밝힌 것입니다. 이 전도 리스트에는 김용만, 지석진, 주병진 등 동료 연예인들의 이름이 올라 있었으며, 이성미는 이들이 예수를 믿게 해달라고 중보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종교 권유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고, 부모님에게서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존재를 부정당했던’ 경험 탓에 무언가에 의존하는 것을 싫어했다는 조혜련에게 이는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왔다는데요. 결국 그녀는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밤, 이성미에게 편지를 써 “너무 고맙지만 내 이름은 제발 빼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합니다.
강대상 유도에 교회 문 박차고 나가..손절
갈등이 폭발한 것은 이성미가 한국에 돌아온 직후였습니다. 이성미는 밥을 사주겠다며 조혜련을 만난 자리에서 “부탁이 있는데 예배 한 번만 같이 가자”고 권유했는데요. 조혜련은 이성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횡단보도를 요단강 건너듯 건너 교회에 참석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제의 그날 예배는 하필 ‘이단 특집’이었습니다. 조혜련은 과거 고모의 권유로 일본계 종교인 창가학회를 믿었던 전력이 있었는데, 이단 연구소 소장의 자료 화면에 그녀의 사진이 등장했고 조혜련은 “이단은 아니지만, 그 자료에 내 사진이 있는 게 너무 싫었다”고 당시의 불쾌감을 토로했습니다.
여기에 이성미의 과도한 행동이 불을 지폈습니다. 이성미는 갑자기 강대상에 올라가 “중보기도 하던 혜련이가 왔다”며 조혜련을 소개했는데요. 거기까지만 했어야 했지만, 이성미는 표인봉 등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조혜련에게 앞으로 나오라고 강대상으로 유도했습니다.
조혜련은 “내가 좀 센 편이고, 분위기를 몰아서 뭔가를 하게끔 유도하는 인생을 살지 않았다”며 이성미의 강압적인 전도 방식에 극도의 거부감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조혜련은 강대상으로 나가면서 교회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고, 그날 이후 이성미의 전화번호를 지우고 몇 년 동안 인연을 완전히 끊고 지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남편 전도, 눈물의 화해
이성미와 인연을 끊을 정도로 기독교에 거부감을 느꼈던 조혜련은 현재의 남편을 통해 결국 교회에 다니게 됐다고 하는데요. 교회 등록 후 그녀가 가장 먼저 떠올린 사람은 바로 이성미였습니다.
조혜련은 몇 년 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 번호를 지웠음에도 머릿속에 남아있던 이성미에게 용기를 내 문자를 보냈는데요. 답장이 바로 왔고, 두 사람은 전화 통화를 하며 재회했습니다. 조혜련은 “전화했더니 이성미도 울고, 나도 계속 울었다”고 극적인 화해 순간을 전했습니다
이성미는 조혜련에게 “나 기도하다가 너 이름 빼버리려 했다”고 고백하며, 조혜련의 종교소식에 “네가 되면 다 돼!”라고 기뻐했다고 합니다. 수년 간의 갈등 끝에 종교 문제가 아닌 끈끈한 우정으로 다시 이어진 두 절친의 스토리는 연예계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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