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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안지환, 건강 이상으로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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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환, 활동 중단 선언해
‘동물농장 아저씨’로 불려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출처: SBS 'TV 동물농장'
출처: SBS ‘TV 동물농장’

‘동물농장 아저씨’로 불리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성우 안지환이 건강 이상으로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안지환의 소속사 크리오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안지환이 건강 이상으로 현재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하고 몸 상태를 돌보며 건강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지환은 국군방송 ‘신나는 라디오’를 비롯해 SBS ‘TV 동물농장’ 내레이션 등 현재 맡고 있던 모든 방송 활동에서 일시적으로 물러난다. 그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동물농장 목소리는 안지환 말고는 상상이 안 된다”, “수십 년 동안 우리 주말을 책임져준 분이니 이제는 쉬셔도 된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완전히 회복하고 돌아오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어릴 때부터 듣던 목소리라 더 마음이 아프다”, “그동안 너무 성실하게 일해온 게 느껴진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푹 쉬셨으면 좋겠다”라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방송가 안팎에서도 안지환의 활동 중단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하는 분위기다. 오랜 시간 한결같은 목소리와 책임감으로 자리해온 만큼, 그의 빈자리는 쉽게 채워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출처: 크리오스 엔터테인먼트
출처: 크리오스 엔터테인먼트

한편 안지환은 지난 1993년 MBC 공채 성우로 데뷔한 이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 성우계를 대표하는 목소리로 활약해왔다. 애니메이션 ‘스펀지밥’, ‘슬램덩크’, ‘올림포스 가디언’ 등 수많은 인기 작품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인지도를 쌓았다.

뿐만 아니라 MBC ‘라디오스타’, JTBC ‘방구석 1열’ 등 예능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통해 안정감 있는 진행과 특유의 따뜻한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영화 ‘은하’, ‘바라던 바다’, 드라마 ‘사랑의 안단테’, ‘강남스캔들’ 등에서는 배우로서의 존재감도 드러내는 등 활동 영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출처: SBS 'TV 동물농장'
출처: SBS ‘TV 동물농장’

특히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24년 동안 메인 내레이션을 맡으며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함께 만들어왔다. 차분하면서도 정감 어린 그의 목소리는 동물들의 사연을 전하는 데 큰 힘이 됐고,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안지환을 ‘동물농장 아저씨’로 부르며 애정을 표현해왔다.

32년간 쉼 없이 활동해온 안지환이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랜 시간 국민 성우로 활약해온 안지환이 충분한 휴식 끝에 다시 건강한 목소리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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