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장동혁, 李 손 잡았다…
장동혁 단식 투쟁 돌입
이준석, 소식 듣고 조기 귀국
단식 합류할 전망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통일교 특검법 수용 촉구를 위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해당 소식을 접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해외 출장 도중 조기 귀국할 예정이다.
15일 전해진 SBS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 공조하기 위해 조기 귀국할 비행기표를 알아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 대표는 의원 외교를 위해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멕시코 출장 중이며, 기존 일정은 오는 23일 귀국으로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출국 전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급변 사태가 있으면 일찍 돌아올 확률이 있다”라며 “장동혁 대표와 공동 투쟁 모드 하기로 했으니, 아무리 외교 일정이라 하더라도 빨리 돌아올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선 13일 이 대표와 장 대표는 야당 대표 연석 회담을 진행해 이재명 정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헌금 및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할 특검 도입 공동 추진을 약속했다. 모두 발언을 통해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의 내재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당이지만, 정치와 사법 제도를 망가뜨리는 거악 앞에서는 공조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장 대표는 15일 오후부터 통일교 특검법과 공천뇌물 특검법의 조속한 수용을 요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
이날 장 대표는 “국민 목소리가 모이는 이곳 국회 본회의장 로텐더홀에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단식을 시작하겠다”라며 “(2차 종합) 특검법의 무도함과 (통일교) 특검법을 거부하는 민주당의 무도함이 제 단식으로 국민들께 더 강력히 목소리가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2차 종합특검법 처리 반대의 일환으로 또다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하기도 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첫 번째로 나섰으며, 이는 약 19시간 동안 지속된 후 오늘 오전 10시 36분께 종료됐다.
이후 천 원내대표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천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2차 특검 반대 이유와 통일교 특검-공천 특검의 도입 이유를 강조할 전망이다. 장 대표는 “천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서준 것에 감사하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과 (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 통과를 위해 개혁신당과 함께 싸우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 역시 조기 귀국 후 장 대표의 단식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