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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전쟁49 노슬비’ 고딩엄빠 출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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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전쟁49 노슬비’ 고딩엄빠 출연 이유?

최근 OTT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디즈니+의 무속 서바이벌 ‘운명전쟁49’에서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인물이 있습니다. 화려한 무복(舞服)도, 요란한 방울 소리도 없이 평상복 차림으로 등장해 망자의 생년월일만 보고 사인을 정확히 맞혀버리는 무당 노슬비(29·본명 노주은)인데요. 대중은 그녀의 차가울 정도로 침착한 점사에 놀라지만, 그 무표정 뒤에는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잔혹한 과거사가 서려 있습니다.

지선도령과의 맞대결, 그리고 ‘왼쪽 가슴’의 비밀

지난 18일 공개된 ‘운명전쟁49’에서는 18세 신동 지선도령과 노슬비의 점사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지선도령은 노슬비의 과거 환란을 짚어내며 ‘왼쪽 가슴’을 언급했는데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노슬비의 눈빛이 흔들린 것은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그녀는 실제로 과거 왼쪽 가슴에 종양이 생겨 고통받았던 사실을 담담히 인정했습니다. 노슬비 역시 지선도령의 무속인 집안 배경과 어린 시절 겪은 신병을 정확히 맞히며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가스라이팅으로 얼룩진 19세… 무정자증이라던 남자의 기만

노슬비가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린 것은 2023년 MBN ‘고딩엄빠3’였습니다. 당시 방송을 통해 드러난 그녀의 삶은 차라리 소설이길 바랄 정도로 가혹했습니다. 2016년 고등학생이던 노슬비는 학교 폭력과 가정 폭력에 시달리던 중 온라인 점술 상담으로 한 무속인 남성을 만났는데요. 이 남성은 “나와 부부의 연을 맺지 않으면 아버지가 널 죽일 것”이라는 공포 섞인 가스라이팅으로 19세 소녀를 집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동거를 시작한 남성은 자신이 무정자증이라 속이며 피임을 거부했고, 결국 노슬비는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출산 후 돌아온 것은 남편의 폭력과 상간녀의 연락뿐이었는데요. 심지어 이혼 후에는 “딸을 사망신고 하라”는 인륜을 저버린 요구까지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습니다.

딸 다온이를 지키기 위해 신을 받들다

파란만장한 10대를 보낸 노슬비가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홀로 딸 다온이를 키우며 생계를 이어가던 그녀에게 신병(神病)이 찾아왔고, 결국 딸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신내림을 선택했는데요. ‘고딩엄빠3’ 출연 당시 그녀는 직업 특성상 아이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미안함에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타인의 운명은 족집게처럼 맞히면서 정작 자신의 딸인 다온이의 마음은 알지 못해 괴로워하던 엄마 노슬비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현재 그녀는 5년 차 무속인으로 활동 중인데요. 전통적인 무당의 틀을 벗어나 SNS 인플루언서이자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운명전쟁49’의 다른 출연자들이 신의 권위를 빌려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할 때, 노슬비는 늘 수수한 평상복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녀는 방울이나 부채 같은 무구 없이 오직 망자의 정보만으로 사인을 유추해냈는데요. 특히 추락 사고의 세부적인 정황까지 맞히는 모습은 제작진조차 당황하게 했습니다.

험한 세상을 건너온 무당, 이제는 누군가의 ‘운명’을 보듬다

수많은 사연을 접하지만, 노슬비의 이야기는 유독 시립니다. 미성년자의 신분으로 겪은 폭력, 그리고 신내림이라는 가혹한 운명까지. 하지만 이제 그녀는 ‘고딩엄빠’라는 꼬리표 대신 ‘실력파 무속인’이라는 타이틀로 대중 앞에 섰습니다. 딸 다온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얼음장 같은 빙판을 맨발로 걸어온 그녀가 ‘운명전쟁49’에서 보여줄 다음 점사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운명전쟁49 노슬비 이슈는 여기까지 정리했습니다. 빠르게 소비되는 뉴스 속에서도 의미 있는 맥락은 남기고 싶었습니다. 이웃추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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