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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1440억 누적 매출..역대 흥행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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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포스터 이미지.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포스터 이미지.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매출액 기준 역대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 관객수 기준으로는 ‘명량’과 ‘극한직업’에 이어 역대 3위이지만 매출액 면에서는 1위 ‘명량’의 규모를 훌쩍 뛰어넘으며 제작비 대비 ‘대박’ 흥행의 단맛을 보고 있다. 또 25일 전국 누적 1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지난 2월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24일 현재까지 누적 1440억7225만6970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개봉 영화 중 역대 최고치의 매출 규모로, 매출액 기준 1위 ‘극한직업’의 1396억원을 제친 수치이다. 이로써 ‘왕과 사는 남자’는 105억원으로 추산되는 제작비 대비 14배가량의 매출을 얻게 됐다.

‘왕과 사는 남자’의 이 같은 매출 규모는 24일 현재까지 누적 1492만1500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데 힘입은 것이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극장 영화 관람료가 올랐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관객수 기준 역대 흥행 1위인 ‘명량’이 2014년 7월 개봉해 전국 누적 1761만여 관객을 모으며 1357억6400만여원의 매출 규모를 기록했고, 2위 ‘극한직업’이 2019년 1월 선보인 뒤 누적 1396억5800만여원의 매출 성과를 거둔 점과 비교하면 이 같은 분석이 힘을 얻는다.

‘왕과 사는 남자’는 이런 기세로 1500만 관객도 무난히 넘어섰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25일 “개봉 50일째인 이날 오후 1500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6대 임금 단종 이홍위(박지훈)가 숙부 수양대군에 의해 왕위에서 쫓겨난 뒤 강원도 영월의 산골마을로 유배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홍위가 산골마을의 촌장 엄흥도(유해진)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나누는 인간애의 이야기에 15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이 지지의 시선을 보냈다.

단종 시대의 비극적 사실에 영화적 허구를 덧댄 이야기가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역사 속 한 장면을 확대해 드러내면서 관객들은 신선한 감동을 받았고, 이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쏟아냈다.

특히 지난 2월 설 연휴를 거치면서 관객 입소문이 크게 확산하면서 영화는 1000만 관객을 향한 흥행 가도를 거침없이 내달려 뒷심을 크게 발휘해 눈길을 끈다.

연출자 장항준 감독과 호흡을 맞춘 주연 유해진과 박지훈, 전미도와 유지태의 진한 연기도 관객들의 시선을 끌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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