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현장] 한국 별명 ‘미치겠다 슌스케’에 대한 미치에다 슌스케의 반응은?
영화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로 돌아온 일본 배우 미치에다 슌스케가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전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국내에서 ‘청춘 영화의 얼굴’로 자리매김했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과 새로운 감정 연기를 예고했다.
4월 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치에다 슌스케는 서툰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따뜻하게 만들었다. 그는 “영화 행사로 한국을 찾은 건 3~4년 만이라 더욱 기쁘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성실히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는 시를 쓰는 소년 하루토와 노래로 세상을 표현하는 소녀 아야네가 음악과 사랑을 통해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로맨스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전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제작진이 다시 뭉친 작품으로, 미치에다 슌스케 역시 같은 제작진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며 의미를 더했다.
그는 “전작이 한국에서 리메이크될 정도로 사랑받은 것을 알고 있다”며 “그만큼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기쁨과 질투, 설렘 등 복합적인 감정을 가진 인물을 연기해야 했다”며 “여러 감정이 섞인 표정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의 첫 단독 주연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하지만 그는 이에 대해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촬영이 거의 끝날 때까지도 단독 주연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상대 배우와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이라 생각했다”며 “주연 여부와 상관없이 연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같다”고 밝혔다.
연기적으로 가장 큰 도전은 ‘눈물 연기’였다. 그는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 중 눈물 신이 가장 많았다”며 “같은 감정이 아닌, 서로 다른 감정의 눈물을 표현해야 해서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현장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질문은 한국 팬들이 붙여준 별명 ‘미치겠다 슌스케’에 대한 반응이었다. 이에 그는 웃으며 “그 별명을 들어본 적 있다”며 “발음도 비슷하고 너무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재밌는 별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한국에서 왜 인기가 많은지 잘 모르겠다”며 “전작을 좋아해 주신 덕분에 저도 함께 사랑받은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인간적인 매력도 돋보였다. 미치에다 슌스케는 “조금 허당 같은 면이 있다”며 “오늘 떡볶이를 먹었는데 떡이 치즈인 줄 알았다”고 털어놓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제는 학생 역할뿐 아니라 사회인 역할도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며 “형사나 악역 등 다양한 캐릭터에도 도전해보 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작품에도 꼭 참여해 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 아티스트와의 협업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보이 그룹 세븐틴의 정한과 함께 작업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성공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동시에 이번 작품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봐주실지에 대한 기대와 설렘도 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 올 때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번 작품도 전작만큼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 앞으로도 자주 한국에 오고 싶다”고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한편,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는 지난 4월 1일 국내 개봉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멜로/로맨스2026미키 타카히로
나우무비 심규한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