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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문화재단, ‘벚꽃난다詩사랑약국’ 성료…시로 전한 공감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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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벚꽃난다시詩사랑약국 ‘오은’작가의 시처방 운영
사진 = 벚꽃난다시詩사랑약국 ‘오은’작가의 시처방 운영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송파문화재단이 시민 참여형 문학 프로그램 ‘벚꽃난다詩사랑약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 3일부터 5일까지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린 벚꽃축제 기간에 맞춰 운영됐으며,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벚꽃난다詩사랑약국’은 출판사 난다와 협력해 기획된 콘텐츠로, 시민의 감정과 상황에 맞는 시를 ‘처방’하는 독특한 형식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김민정을 비롯한 9명의 시인이 ‘일일 약사’로 참여해 방문객의 고민을 듣고 적절한 시 구절과 시집을 추천하며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특히 신이인, 임유영 등 젊은 시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 ‘텍스트힙(Text Hip)’ 트렌드와 맞물려 MZ세대의 높은 참여가 이어졌다.

행사 현장에서는 다양한 사연이 시를 통해 공유됐다.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가 아이를 위한 메시지를 시로 전달하는 등 개인의 이야기가 문학적 경험으로 확장되는 장면이 이어졌다.

참여 시민들은 처방받은 시를 “마음의 예방약”, “언어로 마주하는 나만의 상비약”이라 표현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문학을 통한 감정 치유와 능동적 문화 향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김민정 시인은 “시는 현실을 직접 바꾸지는 못하지만 마음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봄날 벚꽃과 함께한 이번 프로그램은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시민들의 일상 속에 남는 ‘감정의 언어’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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