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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7번 이렇게 무너지나…‘눈치 실종 세레머니’ 비판 왜 터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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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번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 때 이른 유니폼 세리머니가 부른 뼈아픈 무승부

프리미어리그의 전통 강호 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한번 강등권 탈출의 기회를 놓치며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토트넘은 19일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5~2026시즌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전반 39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미토마 가오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후반 들어 다시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집중력 저하로 동점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번 결과로 토트넘은 리그 18위에 머물며 17위 웨스트햄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고, 1977년 이후 ‘49년 만의 강등’이라는 현실적인 공포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사비 시몬스의 유니폼 세리머니 논란

이날 경기의 가장 큰 화두는 손흥민 선수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의 행동이었는데요. 시몬스는 후반 32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브라이턴의 골망을 흔든 뒤, 마치 승리를 확정 지은 듯 관중석으로 달려가 유니폼을 벗는 격정적인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강등 위기 속에서 나온 천금 같은 득점이었기에 선수 본인의 기쁨은 이해하나, 아직 경기가 많이 남은 상황에서의 과한 행동은 결과적으로 독이 되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조르지니오 루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가 날아가자, 팬들은 에이스로서의 책임감이 부족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시몬스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세리머니 사진을 다시 올리며 의지를 다졌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절박한 상황과 맞지 않는 태도였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데 제르비 감독의 구원 투수 등판

토트넘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3월 A매치 기간 중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긴급 선임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유럽 5대 리그에서 전술적 역량을 인정받은 인물로, 토트넘 이사회에서 오랫동안 공을 들여 영입한 인물입니다. 당초 다음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길 원했던 그를 강등 위기 탈출을 위해 조기에 불러들였지만, 현재까지 감독 교체 효과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데 제르비 감독 부임 이후 치러진 2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토트넘의 무승 행진은 무려 15경기까지 늘어났는데요. 2025년 12월 말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단 한 번도 리그에서 승리하지 못한 토트넘으로서는 데 제르비 감독의 전술이 녹아들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큰 뼈아픈 대목입니다.

제임스 매디슨의 8개월 만의 복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토트넘 팬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된 소식은 팀의 핵심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의 복귀입니다. 지난해 8월 한국 투어 중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했던 매디슨은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지만, 창의적인 패스와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그가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남은 5경기에 큰 힘이 될 전망인데요.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아직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버리고 끝까지 싸울 것을 주문한 감독의 리더십이 매디슨의 복귀와 맞물려 토트넘을 강등의 늪에서 건져낼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토트넘 #EPL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사비시몬스 #미토마가오루 #데제르비 #제임스매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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