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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치매 근황, 딸 루머가 직접 밝힌 “아버지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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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품에 있을 수 있어 감사” 브루스 윌리스의 한마디가 뭉클한 이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71)가 전두측두엽 치매(FTD) 투병을 이어가는 가운데, 장녀 루머 윌리스(37)가 영상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의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루머 윌리스는 ’더 인사이드 에디트(The Inside Edit)’에 출연해 “아버지를 보러 갈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며, “비록 지금은 예전과 다른 모습이지만 여전히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는데요. 투병 중인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긍정적인 시선을 잃지 않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마초 액션스타에게 찾아온 뜻밖의 ‘다정함’

루머 윌리스가 이날 인터뷰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아버지의 성격 변화에 대한 고백이었습니다. 그녀는 “지금 아버지에게서 특유의 다정함이 느껴진다”며 “항상 마초적인 면모를 보여주셨던 분인데, 지금은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다정함과 부드러움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어쩌면 ‘할리우드 대스타 브루스 윌리스’로 살아가던 시절에는 스스로에게 허락되지 않았을 그런 종류의 부드러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크린 밖에서조차 터프한 이미지로 살아온 그가 치매 투병 중에 오히려 더 인간적인 따뜻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전두측두엽 치매(FTD)란

루머 윌리스는 아버지가 FTD 진단을 받기 전까지 이 질환이 얼마나 흔한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다가와 ‘우리 삼촌도, 우리 아빠도 FTD를 앓았다’고 이야기를 나눠준다”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FTD(전두측두엽 치매)는 60세 미만 인구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치매 형태 중 하나로, 진단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실제보다 훨씬 더 많은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브루스 윌리스 가족은 2022년 실어증 진단에 따른 은퇴를 공식 발표했고, 이후 2023년 FTD 진단 사실을 세상에 알리며 치매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돌보는 브루스 윌리스

브루스 윌리스는 전처 데미 무어(63)와의 사이에서 루머, 스카우트(34), 탈룰라(32) 세 딸을, 현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와의 사이에서 마벨(14), 에블린(12) 두 딸을 두고 있습니다. 두 부부는 지난 2000년 이혼했지만 지금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온 가족이 함께 그를 돌보고 있습니다.

올해 3월 브루스 윌리스의 71번째 생일을 맞아 데미 무어는 SNS에 “당신에게 필요한 건 사랑뿐. 생일 축하해, BW!“라는 글을 올려 따뜻한 유대감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루머 윌리스는 “아버지를 여전히 안아줄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꾸준히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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