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3번 찔렸다” UFC 챔피언 오열…수술만 2번, 결국 복귀도 무산
“이건 경기 아니라 사고였다” UFC 챔피언, 눈 부상 재조명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32)의 복귀 시기가 다시 한번 늦춰졌습니다. 영국 더선은 23일(한국시간) “아스피날이 두 차례의 눈 수술 이후 회복 과정에서 차질이 생겨 케이지 복귀 일정이 연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스피날은 지난해 10월 UFC 321에서 시릴 간과 헤비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르던 중 1라운드 후반 간에게 양 눈을 심하게 찔렸고, 경기는 무효 처리됐습니다.
이후 1월과 2월에 걸쳐 두 차례 눈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 정밀 검사에서 의료진이 “눈 세포 회복에 두 달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리면서 이달 초로 계획됐던 훈련 재개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아스피날 직접 밝힌 현재 상태
아스피날은 팟캐스트 ‘파이트 유어 코너’에 출연해 “최근 검사를 받고 바로 경기 출전 허가가 날 줄 알았는데, 의료진이 두 달 더 기다리라고 했다”며 “완치되는 대로 복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그는 체육관에서 기초 훈련은 소화하고 있지만 스파링은 아직 금지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챔피언 등극 후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가 눈 부상으로 7개월째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셈인데요. 당초 UFC CEO 다나 화이트는 아스피날과 간의 재대결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부상 회복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현실적으로 빨라야 올해 연말 복귀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페레이라 VS 간 잠정 타이틀전 주목
아스피날이 빠진 사이 UFC는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을 편성했습니다. 오는 6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화이트 하우스’ 이벤트(UFC 프리덤 250)에서 알렉스 페레이라와 시릴 간이 잠정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습니다. 아스피날의 복귀전 상대는 이 경기의 승자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아스피날 본인도 “두 사람이 먼저 싸우고, 모두가 준비됐을 때 함께하면 된다”고 말한 바 있죠. 페레이라가 이기면 미들급·라이트헤비급에 이어 헤비급까지 3체급 석권에 도전하는 역대급 매치업이 성사되고, 간이 이기면 아스피날과의 리매치가 성사되는 구조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헤비급 판도는 요동칠 수밖에 없습니다.
아스피날, 간에게 직격
한편 경기 당시 여러 차례 손가락을 편 간은 고의성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스피날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간을 나쁜 사람으로 보지는 않지만, 4분 동안 남의 눈을 세 번이나 찌르고도 고의가 아니라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는데요.
이어 “나는 격투 중 내가 무슨 행동을 하는지 정확히 안다. 우연히 반복되는 일은 없다”고 덧붙이며 간의 행위가 고의적이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UFC 챔피언이 7개월 넘게 옥타곤에 서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아스피날의 완전한 회복과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의 시선이 헤비급 판도 전체에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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