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이강인도 아니었다” ESPN이 콕 집은 韓 최고 핵심선수는?
손흥민보다 더 중요하다고? ESPN이 콕 집은 한국 월드컵 핵심 선수의 정체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기 직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한국 대표팀 분석 기사에서 황인범(30·페예노르트)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ESPN은 황인범을 두고 한국 대표팀의 ‘미드필드 메트로놈’이라고 표현하며, 그가 부상을 극복하고 최종 명단에 합류하면서 한국의 대회 기대감도 크게 올라갔다고 전했는데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처럼 대중에게 익숙한 이름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아온 황인범이지만, 정작 글로벌 축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 가치를 높이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월드컵 직전까지 이어진 부상 위기
사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황인범의 합류 자체가 불투명했습니다. 지난 3월,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엑셀시오르전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쳐 시즌을 조기 마감했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마저 부상으로 이탈했고, 백승호도 합류가 불확실한 상황이었는데요. 한국 대표팀 중원이 한꺼번에 흔들릴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였습니다.
황인범은 국내에서 대표팀 의무팀과 피지컬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묵묵히 재활에 전념했고, 결국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팀에 합류했습니다. 백승호와 함께 극적으로 명단에 복귀하면서 홍명보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는 후문입니다.
유럽이 증명한 실력
황인범의 커리어를 들여다보면 그가 왜 대체 불가 자원인지 이해가 됩니다. 러시아 루빈 카잔을 시작으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거쳐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까지 착실하게 유럽 무대를 밟아온 커리어가 그 실력을 말해줍니다. ESPN은 황인범을 현대 축구에서 점점 보기 드물어진 ‘정통 중앙 미드필더’로 정의했습니다.
수비 가담, 전방 압박, 빌드업 연결까지 공수 양면을 넘나들며 군더더기 없이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결정적인 키패스가 나오기 직전에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찔러넣는 이른바 ‘프리 어시스트’ 능력이 두드러진다는 점을 높이 샀습니다. 손흥민이나 이강인, 이재성이 공격 전환의 순간에 빛을 발할 수 있는 건, 상당 부분 황인범의 그 한 방 패스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홍명보호 포메이션 변화 속 역할은
홍명보 감독이 기존 4-3-3에서 5-2-3 포메이션으로 전환을 시도하면서 황인범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전담 수비형 미드필더가 빠진 구조에서 황인범이 수비와 빌드업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ESPN은 그 어떤 전술 구조 아래서도 공격 전개 시 황인범의 존재감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A매치 71경기(6골)를 소화하며 대표팀에서도 이미 검증된 선수인 만큼, 월드컵 본선에서 황인범이 경기 흐름을 조율하고 한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황인범 본인도 “걱정할 만한 몸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히며 8강을 목표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황인범 #2026월드컵 #북중미월드컵 #한국축구 #페예노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