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게도 항상 존댓말을 쓴다는 김혜수가 유일하게 반말한다는 남배우
후배들에게는 물론이고
오랫동안 함께한 동료들에게도
늘 존댓말을 쓰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김혜수인데요.
상대가 아무리 어린 후배라도
이름 뒤에 ‘씨’를 붙이고,
예의를 잃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런 김혜수가
유일하게 자연스럽게 반말을 하는
남자 배우가 있다고 합니다.
황정민 (사진: CJ엔터테인먼트)
그 주인공은
최근 영화 「호프」로
다시 한번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황정민입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02년 영화 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같은 작품에 출연하며 가까워졌고,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모두
1970년생 동갑내기였습니다.
심지어 생일도 불과 4일 차이.
유튜브 ‘살롱드립2’ 영상 캡처
황정민은 유튜브 ‘살롱드립2’에 출연해
“혜수와는 같은 나이이고
생일도 4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20년이 넘도록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로의 작품을 꾸준히 모니터해 주고,
영화와 연극도 직접 찾아가
응원하는 사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김혜수 인스타그램
단순히 친한 정도가 아니라
배우로서 서로를 가장 믿고 응원하는
친구인 셈입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은
주변 배우들의 증언으로도 유명합니다.
배우 염정아는
평소 김혜수가 후배들에게도 모두 존댓말을 쓰는데
유독 황정민을 이야기할 때만
“정민아”라고 자연스럽게 부르는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이 정말 친하구나”라고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문명특급’ 영상 캡처
황정민 역시
유튜브 예능 ‘문명특급’에서
“혜수가 사실 절 좋아한다”며
특유의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기기도 했는데요.
이어 “내 첫 70년생 친구였다”고 말하며
김혜수가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임을 털어놓았습니다.
김혜수 역시 여러 인터뷰에서
황정민을 자신의 유일한 남사친이라고 표현하며
오랜 우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친분은
공식 석상에서도 여러 차례 포착됐습니다.
가장 유명한 장면은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였습니다.
김혜수가 황정민을 만나자마자
아무렇지 않게 그의 턱을 쓰다듬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긴 것인데요.
어색함이라고는 전혀 없는 자연스러운 행동에
팬들은
“진짜 오래된 친구만 가능한 모습이다.”
“가족 같은 사이 같다.”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서로를 편하게 생각하는 관계라는 것이
고스란히 전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우정은
말뿐만이 아닙니다.
황정민은 김혜수가 출연한
영화 「밀수」 촬영 현장에
“오직 혜수만♡”
이라는 문구를 적은 커피차를 보내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김혜수 역시
황정민의 영화와 연극을 꾸준히 관람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작품을 적극 홍보하는 등
언제나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서로의 작품이 공개될 때마다
가장 먼저 축하와 응원을 보내는
배우들로도 잘 알려져 있죠.
배우 이전에
2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온 친구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무대인사 (사진: 오마이뉴스)
흥미롭게도 두 사람은
이후에는
아직 정식으로 한 작품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 적이 없습니다.
2018년에는
윤제균 감독의 한국형 SF 영화 「귀환」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제작이 장기간 연기되면서
아쉽게도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호프」
현재 황정민은 영화 「호프」로
관객들을 만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김혜수는 디즈니+ 「트리거」 이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많은 팬들이 기다리는
「시그널」 시즌2의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혜수 SNS
후배들에게도 늘 존댓말을 건네는 배우 김혜수.
그런 그녀가 편안하게 “정민아”라고 부를 수 있는
단 한 명의 친구가 황정민이라는 사실은,
두 사람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얼마나 깊은 신뢰와 우정을 쌓아왔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따뜻한 에피소드가 아닐까요.
나우무비 에디터 썸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