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5번 강등” 바이텔로 감독이 직접 밝힌 진짜 이유는?
“정후는 부진 아니다” 이정후 5번 내린 바이텔로 감독…타선 균형 노린 승부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한 번 타순에 큰 변화를 줬습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앞두고 이날 콜업된 조나 콕스를 1번 타자로 기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텔로 감독은 “과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했던 빈스 콜먼의 사례를 언급하며 콕스를 전통적인 리드오프형 타자”로 소개했습니다.
타격 능력보다 출루를 우선시하는 스타일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는 데이터 분석을 중시하는 시각과 전통적인 야구관 사이에 의견이 갈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좌완 투수를 상대로 콕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정후는 5번으로, 부진이 아니라는 설명
루이스 아라에즈 트레이드 이후 줄곧 1, 2번을 맡아온 이정후는 이날 5번 타자로 나섭니다. 최근 5경기에서 21타수 2안타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가 부진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히려 “팀이 요청하면 무엇이든 해내는 유연한 선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라파엘 데버스가 타순을 끌어올린 상황에서 중심 타선의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자원으로 이정후를 지목했습니다. 팀 사정에 따라 타순이 계속 바뀌고 있지만, 감독의 신뢰 자체는 흔들리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아다메스의 결장
허리 부상을 안고 있는 윌리 아다메스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습니다. 바이텔로 감독은 본인은 괜찮다고 말하지만 증상이 여전한 것 같아 매일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MRI 검사 결과 경미한 허리 염좌가 확인됐으며, 며칠 휴식으로 해결될 사안은 아니지만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는 아니라는 게 감독의 판단입니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느끼는 상태를 의료진과 원활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콕스와 함께 콜업된 힐,
26경기 연속 안타의 주인공
이날 콕스와 함께 콜업된 신인 터너 힐도 눈길을 끕니다. 바이텔로 감독은 힐이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며, 이곳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확인하는 것이 그에게도 공정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힐은 2023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뒤 자이언츠와 FA로 계약한 선수로, 올 시즌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88경기 타율 0.353, 9홈런, 60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구단 신기록인 2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던 중 깜짝 콜업됐습니다. 힐은 취재진에게 평범하지 않은 경로였기에 지금의 성취가 더 달콤하게 느껴진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원래 포지션은 외야수지만 2루 수비도 가능한 콕스와 함께, 자이언츠 뎁스가 한층 두터워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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