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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란, 씨미 파트너 스트리머 합류…24일 오버워치 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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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플코퍼레이션
마플코퍼레이션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은 네이버 치지직과 SOOP의 양강 구도로 굳어져 있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 집계 기준 지난 3월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치지직이 306만명, SOOP이 237만명이었다. 같은 해 5월 스트림차트가 집계한 최근 30일 총 시청 시간 역시 SOOP 1억1541만시간, 치지직 9637만시간으로 두 플랫폼이 대부분을 가져갔다. 이 구도 속에서 버추얼·게임 콘텐츠만 겨냥한 버티컬 플랫폼이 대형 크리에이터 영입 카드를 꺼냈다.

마플코퍼레이션은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자사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씨미(CIME)의 파트너 스트리머로 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김계란은 발표 당일부터 건강·운동 중심이던 활동 반경을 게임과 애니메이션, 버추얼 영역으로 넓히는 계획을 내놨다.

쓰리와이코프레이션 소속인 김계란은 구독자 약 300만명 규모의 헬스·운동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를 운영한다. 가짜사나이와 우마게임 등을 흥행시켰고, 웹 예능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4인조 걸밴드 QWER을 기획·제작했다. 버추얼 분야 이력도 있다. 여러 버추얼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대형 콘텐츠를 제작해 왔으며, 씨미 파트너 스트리머이자 버추얼 아티스트인 헤비(Hebi)의 프로듀싱을 맡았다. 최근에는 유튜브 부채널 날계란을 개설해 새로운 형식을 시험 중이다.

합류 배경으로는 생방송이라는 형식 자체를 꼽았다. 김계란은 “건강과 웰니스 이슈는 화제가 됐을 때 바로 이야기해 보고 싶었고 게임, 애니메이션, 버추얼처럼 잘 모르는 세계는 정말 좋아하고 잘 아는 분들에게 직접 배우고 싶었다”며 “하고 싶은 것들에 생방송이 꽤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방송 하나를 더 만드는 것보다는 여러 사람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같이 놀 수 있는 방송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첫 행보는 합동 콘텐츠다. 김계란은 씨미의 버추얼 스트리머를 비롯한 여러 스트리머와 함께하는 방송을 예고했으며, 오는 24일 파트너 스트리머 말왕이 주최하는 오버워치 대회 말왕의 도장깨(지)기에 참가한다. 말왕은 구독자 186만명을 보유한 스트리머로, 앞서 씨미에서 마인크래프트를 중심으로 버추얼 스트리머들과 대결하는 도장깨기 콘텐츠를 진행해 왔다. 대형 크리에이터를 버추얼 스트리머와 묶어 교차 팬덤을 만드는 방식이 씨미의 반복되는 운영 공식인 셈이다.

씨미는 마플코퍼레이션이 지난 3월 13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버추얼·게임 특화 플랫폼이다. 4K 초고화질 송출과 1초대 초저지연 스트리밍 환경을 내세우며, 등급과 관계없는 유튜브 동시 송출을 지원한다. 스트리머 지원책으로는 콘텐츠 제작비를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월간 씨미, 성장 지원금, 초기 정착 프로그램 개국공신 등을 운영하고 있다.

플랫폼 자체 콘텐츠의 집객 효과는 앞선 사례에서 확인된 바 있다. 마플코퍼레이션이 지난 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1~2일 본 매치를 치른 종합 게임 랜선 운동회 씨너지 기간 일 최고 시청자는 기존 대비 172% 늘었고, 중복을 제외한 유니크 시청자는 113%, 신규 가입자는 142% 증가했다. 스코시즘과 하나비, 헤비 등 파트너 스트리머를 포함해 24명이 참여한 행사였다. 베타 서비스 개시 이후 6개월 사이 애니메이션 OTT 라프텔과의 업무협약, 대형 합동 콘텐츠, 대형 크리에이터 영입이 차례로 이어진 흐름이다.

박혜윤 마플코퍼레이션 대표는 “콘텐츠 기획력을 입증해 온 김계란이 합류하면서 버추얼과 엔터테인먼트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스트리머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버티컬 플랫폼의 승부처는 시청 시간을 붙잡아 두는 잠금 효과다. 씨미는 씨너지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작사와 협업한 게임 콘텐츠를 이어가고, 버추얼과 음악, 토크 영역까지 생태계를 넓힌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김계란이 참가하는 말왕의 도장깨(지)기 대회는 2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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