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지산지 이누이 토코, 신곡 ‘브로큰’ 선공개…2nd 미니앨범 10월 7일 발매

일본 버추얼 스트리머 그룹 니지산지(にじさんじ) 소속 이누이 토코(戌亥とこ)가 두 번째 미니앨범의 선공개곡을 내놨다. 데뷔 이후 이어온 음악 활동을 7년 만의 단독 공연으로 연결하는 흐름의 출발점에 해당하는 발매다.
니지산지를 운영하는 에니컬러(ANYCOLOR)는 9일 이누이 토코의 2nd 미니앨범 ‘원 데이(One day)’ 수록곡 가운데 ‘브로큰(Broken)’을 같은 날 0시부터 각종 음원 서비스에서 선공개했다고 밝혔다. 앨범 정식 발매일은 10월 7일이다.
‘브로큰’은 MOMONADY가 작사와 작곡을, 울프 키드(Wolf Kid)가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마음속에 감춰둔 어두운 감정을 춤출 수 있는 팝으로 풀어낸 곡이라는 것이 운영사 측 설명이다.
이누이 토코는 “지금까지 발매해온 곡은 비교적 따뜻한 분위기의 곡이 많았는데, 한 번쯤 전부를 거칠게 쏟아내는 듯한 노래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데서 시작됐다. 듣는 분들도 안에 담아둔 무언가를 드러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사·작곡을 맡은 MOMONADY는 “한밤중에 혼자 나락까지 떨어질 것 같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까지 생각해버리는 자포자기 MAX인 곡이 됐다. 이누이 토코 씨의 보컬이 더 깊이 꽂힌다. 부디 각오하고 들어달라”고 전했다.
같은 날 앨범 전 수록곡도 공개됐다. 디스크 1에는 아베 마오(阿部真央)가 작사·작곡한 ‘君の声があれば’를 비롯해 ‘ありふれた午後に'(요나요나 위켄더스), ‘トウキョー・シティ・ナイト'(아이 돈트 라이크 먼데이즈), ‘Spotlight'(신 사키우라), ‘브로큰’, ‘Dawn’ 등 6곡이 담긴다. 이 가운데 ‘Dawn’은 이누이 토코가 직접 작사했고, 편곡은 신 사키우라가 맡았다.
초회한정반 A와 B에는 각각 다른 구성의 특전 CD인 디스크 2가 포함된다. 초회한정반 A에는 후지이 카제(藤井風)의 ‘死ぬのがいいわ’, ‘月のワルツ’ 커버와 마지코(majiko)의 ‘地獄屋八丁荒らし’ 리어레인지 버전이, 초회한정반 B에는 ‘蝶々結び’, ‘フライデー・ナイト’ 커버와 ‘君の声があれば’ 어쿠스틱 버전이 수록된다.
발매 형태는 세 가지다. 초회한정반 A는 5500엔(약 4만 7800원)으로 CD 2장과 아크릴 키홀더, 포토북, 디지팩 사양 등을 포함해 9곡이 실린다. 초회한정반 B는 3300엔(약 2만 8700원)에 CD 2장과 9곡, 통상반 초회 프레스는 2530엔(약 2만 2000원)에 CD 1장과 6곡 구성이다. 세 형태 모두 초회 생산분에 한해 단독 공연 티켓 선행 추첨 시리얼 코드와 랜덤 포토카드 2장(전 10종)이 들어간다. 시리얼 코드 선행 추첨 응모 기간은 10월 7일 정오부터 11월 18일 밤 11시 59분까지이며, 디지털판 구매자에게는 시리얼 코드와 포토카드가 제공되지 않는다.
유통 채널별 특전도 나뉜다. 니지산지 공식 스토어는 CD형 뮤직 키홀더와 코멘트 브로마이드를, 일본 내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만화 상품 체인점 애니메이트(アニメイト)는 56㎜ 캔뱃지를 제공한다. 라쿠텐 북스는 A4 클리어파일, 아마존은 아크릴 코스터, 타워레코드는 클리어카드와 A3 클리어포스터, HMV와 유니버설 뮤직 스토어는 책갈피를 준비했다. 공식 스토어에서 세 형태를 한 번에 구매하면 3종을 함께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도 증정된다. 발매 기념 행사로는 11월 14일 타워레코드 미니 스테이지, 11월 28일 애니메이트 토크·라이브가 도쿄 시내에서 각각 추첨 초대 형태로 열린다.
앨범 발매 이후에는 단독 공연이 이어진다. ‘Inui Toko 2nd Solo Live 리스타트(リスタート)’는 2027년 4월 24일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오후 5시 개장, 오후 6시 시작으로 진행된다. 첫 솔로 라이브 이후 7년 만의 단독 공연으로, 운영사는 음악 아티스트로서의 재출발이라는 의미를 붙였다.
니지산지는 약 150명의 스트리머가 소속된 그룹으로, 최근 몇 년간 개별 스트리머의 음원·CD 발매를 오프라인 단독 공연과 묶는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앨범 역시 선공개곡, 실물 음반 특전, 티켓 선행 응모를 하나로 연결한 구조여서 팬덤 구매가 공연 좌석 수요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