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응원한다”던 고지용·허양임, 두 달도 안 돼 법정으로…아들 승재 두고 갈등 폭발
“부부로서는 헤어졌지만 서로 응원하며 잘 지내고 있다.”
불과 지난 7월 고지용이 이혼 사실을 공개하면서 했던 말입니다. 그런데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고지용이 오늘 전처 허양임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고지용 측이 밝힌 내용 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숫자가 있습니다. “이혼 후 약 2년 동안 아들을 만난 건 6번 정도였다.” 결국 아들 승재 군의 면접교섭과 양육비, 사진·영상 사용 문제까지 한꺼번에 터졌습니다.
2년 전 이혼했는데 왜 이제 법정까지 갔을까
고지용과 허양임은 올해 이혼한 게 아닙니다.
두 사람은 2024년 4월 24일 합의이혼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세상에 알린 건 지난 7월 29일이었습니다.
고지용은 당시 아들 승재가 부모의 달라진 관계를 받아들이고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혼 발표 당시 분위기는 지금과 상당히 달랐습니다.
“서로의 길을 존중한다.”
“부부로서는 헤어졌지만 서로 응원하며 잘 지내고 있다.”
고지용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승재 군의 양육권은 엄마 허양임이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49일 뒤인 오늘, 두 사람의 갈등이 법적 절차로 이어졌습니다.
고지용 “2년 동안 승재를 6번 정도밖에 못 만났다”
고지용이 가장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아들과의 만남입니다. 소속사 측 주장에 따르면 2024년 이혼 이후 약 2년 동안 고지용이 승재 군을 직접 만난 횟수는 약 6차례.
고지용은 오늘 법원에 허양임을 상대로 면접교섭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사실 지난달부터 조금 눈에 걸리는 모습은 있었습니다.
고지용은 어린 승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다시 올리면서 아들을 항상 보고 싶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당시에는 단순히 이혼 후 아들을 그리워하는 아빠의 마음 정도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고지용 측 입장까지 나오면서 당시 게시물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물론 그 게시물이 현재 법적 분쟁을 염두에 둔 것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양육비 이야기도 있습니다.
여기서 한쪽 이야기만 보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고지용 측도 미지급된 양육비가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고지용은 건강 문제 등을 겪는 과정에서 미지급된 양육비를 나눠서 납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답변을 두 차례 내용증명으로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속사는 고지용이 지난 8월부터 양육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고지용 측 주장에 따르면 허양임은 지난 9월 5일 관련 가처분과 면접교섭권 심판 청구에 나섰습니다. 결국 현재 두 사람 사이에는 단순히 ‘아들을 보여주느냐 마느냐’만의 문제가 아니라 양육비와 면접교섭 문제가 동시에 얽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혼하고 15일 뒤 병원 실려갔다…
고지용이 처음 밝힌 이야기
이번 입장에서는 고지용의 건강 문제도 구체적으로 언급됐습니다.
2024년 4월 24일 이혼. 그리고 불과 15일 뒤인 5월 9일.
고지용 측은 간경화와 간경변, 쇼크 등이 겹치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에는 죽음까지 각오해야 할 정도였으며 이후 약 2년 동안 여러 차례 입원하며 치료를 받았다는 게 고지용 측 설명입니다.
그동안 고지용의 야윈 모습 때문에 건강 이상을 걱정하는 반응은 있었지만, 이혼 직후부터 이어진 구체적인 상황을 직접 밝힌 건 이번 입장이어서 눈길을 끕니다.
이번엔 승재 사진까지 문제가 됐습니다.
또 다른 쟁점도 있습니다. 아들 승재의 사진과 영상입니다.
고지용 측은 허양임이 승재의 사진을 병원 홍보에 이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가처분 신청에는 면접교섭뿐 아니라 아동 사진·영상 게시금지 요구도 함께 들어갔습니다.
허양임은 이혼 후 SNS를 통해 승재와의 일상을 꾸준히 공개했습니다. 불과 며칠 전인 12일에도 자신의 생일을 맞아 학원을 마치고 찾아온 승재와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슈돌’에서 꼬마였던 승재는 어느덧 키 157㎝를 향해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 부분도 조심해서 봐야 합니다.
허양임이 올린 모든 승재 사진이 병원 광고에 사용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고지용 측이 어떤 사진과 어떤 사용 방식을 문제 삼았는지 세부 내용은 아직 모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3일 전 “덤벼!”…
지금 보니 더 의미심장하지만
그리고 3일 전 고지용이 올린 게시물도 다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Bring it on!”
우리말로 옮기면 ‘덤벼’, ‘해보자’ 정도의 강한 표현입니다.
여기에 ‘결국 다 지나갈 거고, 이겨낼 거야’라는 내용의 노래까지 배경음악으로 선택했습니다. 당시는 허양임이 하루 전 승재와 함께 자신의 생일을 보낸 사진을 공개한 직후였습니다.
그래서 여러 해석이 나왔는데요. 하지만 고지용이 이 게시물을 허양임이나 오늘의 법적 대응과 연결해 설명한 적은 없습니다. 오늘 일이 터졌다고 해서 3일 전 게시물을 ‘소송 예고’였다고 단정하는 건 아직 무리입니다.
“서로 응원한다”던 두 사람,
결국 법원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고지용과 허양임은 2013년 결혼했습니다.
2014년 승재를 낳았고 고지용과 승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죠.
당시 방송을 봤던 분들에게는 세 사람이 함께했던 모습이 아직 익숙할 겁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24년 결혼 11년 만에 합의이혼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서로 응원하며 잘 지낸다”던 이혼 발표에서
“2년 동안 아들을 6번 정도 만났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면접교섭.
양육비.
아들 사진과 영상.
여기에 고지용의 건강 문제까지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이혼 이후 상황이 처음 알려졌을 때보다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다만 아직 ‘고지용 측 주장’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현재 공개된 ‘2년간 6번 만났다’, ‘면접교섭에 어려움이 있었다’, ‘승재 사진이 병원 홍보에 이용됐다’는 내용 등은 고지용과 소속사 측 주장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되는 오늘 보도에서는 이에 대한 허양임 측의 별도 공식 반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법원이 고지용의 주장을 인정한 것도 아닙니다.
오늘 가처분 신청이 접수된 단계입니다. 그래도 지난 7월 이혼 발표 당시와 비교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건 분명합니다.
“서로 응원하며 잘 지낸다.”
그렇게 이혼 사실을 알렸던 고지용과 허양임. 불과 두 달도 되지 않아 이제는 아들 승재를 둘러싼 문제를 법원에서 다투게 됐습니다. 앞으로 허양임이 직접 반론에 나설지, 그리고 법원이 면접교섭과 사진·영상 게시 문제를 어떻게 판단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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