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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아준 엄마에게 배신 당해”…믿었던 가족에게 수십억 사기당한 연예인들

“낳아준 엄마에게 배신 당해”…믿었던 가족에게 수십억 사기당한 연예인들

AG corporation / 김혜수 인스타그렘 / 온라인 커뮤니티
AG corporation / 김혜수 인스타그렘 / 온라인 커뮤니티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유교를 중시하면서 부모 자식 사이의 천륜 관계또한 중요시 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계속된 불화와 갈등 끝에 결국 낳아주신 어머니와의 연을 끊어 버린 연예인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속사 대표였던 어머니의 탈세에 선 그은 연예인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1987년생으로 오해 나이 37세인 장근석은 대한민국의 배우 겸 가수로 1993년 아동복 카달로그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아시아의 프린스로 불리며 국내에만 550억대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장근석의 어머니이자 장근석이 소속되어 있었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의 대표 전 모씨는 아들인 장근석이 해외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홍콩 계좌를 통해 인출하고 사용하는 방식으로 약 15개월을 탈세한 혐의를 받으며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장근석 인스타그램
장근석 인스타그램

어머니가 수십억원대 탈세 논란에 휘말리자 장근석 측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자식된 입장으로 어머니가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이는 소속사 대표였던 어머니가 전적으로 주도한 일로 자신과는 무관하다며 단단히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 세간의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하지만 장근석이 이렇게 냉정한 태도를 보이는데는 사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

사실 장근석은 2014년에도 한 차례 탈세혐의에 시달린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고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역시 회사 측의 실수일 뿐 장근석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소속사 대표가 모친인데다 장근성만을 위한 1인 기획사였다는 점에서 그를 둘러싼 탈세 의혹은 시원하게 해소되지 못했고 결국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장근성 당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해야 했습니다.

이렇듯 과거에 이미 어머니 관련 문제로 모든 의혹을 뒤집어쓰고 도의적인 책임을 졌음에도 어머니가 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또 다시 자신을 둘러싼 두 번째 탈세 논란이 벌어지자 장근석은 결국 어머니와의 결별을 공식 선언하고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MBC
MBC

장근석은 2014년 사건 역시 모친의 독단적 경영으로 벌어진 문제였고 장근석은 자신의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말했는데요.

어떠한 부분도 관여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는 등 강경한 태도로 과거의 운명을 털어낸 한편, 어머니가 보여준 모습에 크게 실망했고 모든 사실을 숨긴 것에 가족으로서 신뢰마저 잃었다고 토로하며 앞으로 수입과 자산관리를 스스로 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2023년 장근석의 모친은 선고된 벌금 45억 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불했습니다.
 

딸 이름 팔고 돈 빌린 김혜수 모친

MBC
MBC

이런 피해를 입은 연예인은 한 두 명이 아니었는데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인 대한민국의 배우 김혜수 또한 비슷한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톱스타 김혜수는 2012년 기준 이미 약 170억 원의 재산을 갖고 있을거라 추측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9년 한 라디오 방송에서는 배우 김혜수에 모친 A 씨가 사업을 이유로 2011년 지인들로부터 약 13억원에 이르는 돈을 빌린 뒤 현재 갚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는 피해자들이 김혜수 이름을 믿고 돈을 빌려줬다고 하니 또 다른 피해가 이어지지 않도록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김혜수 또한 이 사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MBN
MBN

이로 인해 하루아침에 이른바 ‘빚투’ 의욕에 휩싸이게 된 김혜수 측은 이날 오후 가족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한편, 자신은 어머니가 벌인 일과 관련하여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할 뿐더러 관여한 일 또한 없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해당 주장에 힘을 싣고자 김혜수 측은 어머니와 8년전에 이미 인연을 끊었다는 숨겨왔던 가정사까지 고백했는데요.

TV조선 '별별톡쇼'
TV조선 ‘별별톡쇼’

사실 A 씨는 이미 십수년 전부터 금전 문제를 일으켜왔고 이에 대한 변제책임을 늘 김혜수의 몫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2년 김혜수는 당시 전 재산만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막대한 빚을 부담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A 씨와 큰 불화를 겪는 과정에서 결국 어머니와의 관계까지 끊게 되었습니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지금껏 모친의 문제를 대신 해결하였지만 무조건 책임을 떠안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김혜수는 문제의 책임은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고 책임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끝까지 담당해야 할 몫이라며 이번만큼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는데요.

MBC
MBC

법률관계자 역시 보증을 섰든지 돈을 빌릴 때 옆에 있었던 것이 아닌 이상 이런 사항은 유명인를 떠나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지던 다른 빚투 논란들과는 달리 부모의 빚을 대신 갚고 갚다 못해서 절연까지 선언한 경우였기에 김혜수를 향한 네티즌들의 여론 역시 옹호적이었고 논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트로트 여왕 장윤정, 모친과 남동생에게 배신 당하다

SBS
SBS

뿐만 아니라 트로트의 여왕, 행사의 여왕 등으로 불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윤정은 모친으로 인해 피해를 본 가장 대표적인 연예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인 장윤정은 대한민국의 트로트 가수이며  2000년대 트로트의 부흥에 기여한 대표적인 인물로 데뷔 후 2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많은 트로트 가수들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습니다.

명성에 걸맞게 기본 행사비는 3000~4000만원으로 연수입만 30억을 넘는다고 합니다.

SBS '힐링 캠프'
SBS ‘힐링 캠프’

 장윤정은 2013년 SBS ‘힐링 캠프’에 출연해 “내가 지금까지 번 돈은 어머니가 모두 날렸다. 어느 날 은행에서 연락이 와서 찾아가 보니 은행계좌 잔고에 마이너스 10억원이 찍혀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장윤정의 모친 육 씨가 장윤정이 10년 동안 벌어온 돈을 남동생의 사업자금으로 몽땅 탕진한 것으로도 모자라 집을 담보로 10억 빚까지 남았었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되자 세간의 비난은 모두 장윤정의 모친과 남동생을 향했는데요.

tvN
tvN

그러자 장윤정 모친과 남동생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장윤정의 사생활을 노출하며 비방하는가 하면 되려 장윤정의 소속사에 돈을 갚으라며 소송을 걸기도 하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펼쳤습니다.

심지어 육 씨는 장윤정이 첫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던 때에도 자신의 억울함만 호소하며 장윤정을 향한 원칙적인 비난을 담은 메일을 각종 언론사에 발송하는 등 모진 행보를 이어갔는데요.

양쪽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자 결국 장윤정은 엄마 육 씨와 동생에게 절연을 선언하며 이들을 상대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진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윤정 엄마랑 남동생 양심 어디있냐”, “김혜수 엄마 너무하다 딸 이름으로 돈까지 빌리고”, “장근석 엄마는 빚 어떻게 다 갚은거지”, “연예인 엄마들이 더 하네”, “다들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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