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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몰린 에버랜드 푸바오 매니저 알바… 톱 여가수 “나도 일할래요” 지원했다

가수 보아가 에버랜드에 있는 판다 푸바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보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거 어떻게 신청하나요?”라는 문구와 함께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보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 보아 인스타그램

보아가 게재한 기사 내용은 푸바오의 일일 매니저가 되는 아르바이트 모집에 1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나의 힐링들 꼭 보러 갈게”라며 푸바오의 열혈 팬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해당 아르바이트는 이미 지난 7일 합격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한 상황.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보아는 “이미 끝났다고? 정말 성실하게 매니저 할 수 있다. 푸바오 앞에서라면 유랑도 할 수 있다”며 “듣고 싶은 노래 다 불러 줄 수 있는데. 너무 바빠서 구인 뉴스를 늦게 봤다. 사랑해 푸바오”라고 적어 웃음을 안겼다.

푸바오는 에버랜드에서 국내 유일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연임신에 성공해 지난 2020년 태어난 판다이다.

얼음바위에 누운 푸바오 / 에버랜드

이런 푸바오의 일일 매니저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공고에 1만 3620명이 지원, 모집 인원은 3명으로 최종 경쟁률은 4540대 1에 달했다.

주요 업무는 이달 20일 생일을 앞둔 푸바오를 위해 사육사와 함께 선물과 식사 준비하는 것이다. 다만 푸바오의 안정을 위해 만지거나 다가갈 수는 없다. 생일 전 하루를 택해 1시간 일하고 활동비 50만 원을 받는다.

합격자는 7일 개별 통보됐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푸바오에 대한 애정과 포부를 쓰는 게 서류 문항이었다. 지원 서류 검토 뒤 추첨을 통해 합격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푸바오는 4세가 되는 내년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멸종 취약종인 판다는 소유권이 중국에 있어 푸바오처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들도 때가 되면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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