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와 주거침입 공방을 벌이고 있는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유튜버 카라큘라에서 추가 폭로를 할 예정이다.
13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최준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최준희가 외할머니를 주거 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경위와 숨겨진 내막에 대해 자세하게 긴급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왜 그녀는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대한 패륜을 저지르게 됐는지,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각종 학폭 이슈까지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9일 친오빠 최환희와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에 들어온 외조모를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여경을 폭행하다 긴급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외조모는 “손자 최환희가 고양이을 돌봐 달라고 해 갔다. 근데 최준희가 오더니 나가라고 했다. 이 밤에 어딜 가냐고 실랑이를 벌이다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최준희는 지난 11일 본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외조모를 신고했던 당시 CCTV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준희 외조모는 집에 찾아온 경찰에게 “누군지 아시죠?”라고 물었고, 경찰이 “처음 뵙는데 어떻게 아냐”고 하자 “XX놈 새끼 나가라고 너. 나가서 둘이 얘기하라고”라고 외쳤다.
최준희는 해당 영상과 함께 “경찰이 와서도 이런 상황에 ‘내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는 질문이 저는 정말 황당했다”, “앞, 뒤가 다르다는 게 이 말이다. 저는 이걸 19년 동안 너무 익숙하게 듣고 자랐다”고 털어놨다.
이어서 최준희가 공개한 CCTV 영상에서 최준희는 7월 8일 오후 11시 24분 혼자 엘리베이터에 타서 집을 방문했다가, 2분 뒤 건물을 빠져나왔다. 이후 9일 0시 5분 경찰, 남자친구와 함께 다시 건물에 들어갔다.
최준희는 “혼자 들어갔다가 할머니 마주쳐서 욕먹고 나오는 길이었다.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랑 놀러 갔다는 건 거짓”이라며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최준희 오빠이자 래퍼 지플랫(최환희) 소속사 로스차일드 측은 지난 11일 “소속사가 3년간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곁에서 지켜본 바로는 할머님은 지플랫(최환희)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셨으며 지플랫(최환희) 또한 크고 작은 도움을 받기도 하며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에서 지내고 있다. 또 지플랫(최환희)이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대한 신경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조모를 옹호했다.
이어서 “(최환희가) 일 때문에 3박 4일간 집을 떠나 있어야 하니 ‘집에 와서 고양이를 돌봐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해 외조모가 7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아파트에 갔다. 해당 아파트는 지플랫(최환희) 최준희가 부모 최진실과 조성민의 사망 이후 공동 명의로 상속받은 곳이다. 현재는 지플랫(최환희)가 거주 중이고 최준희는 따로 오피스텔을 얻어 생활하고 있다”며 외조모가 아파트에 들어간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