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좋아하는 방송·영상 프로그램 순위가 공개됐다.
한국갤럽은 29일 8월 ‘좋아하는 방송·영상 프로그램’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2위 MBC ‘나 혼자 산다'(나혼산), 3위 KBS1 ‘금이야 옥이야’, 4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5위MBC ‘연인’ 등을 꺾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설문은 지난 22일 부터 24일 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응답률은 14.6%였다. 한국갤럽은 2013년 1월부터 매월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조사해 발표해 오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차지한 ‘진짜가 나타났다!’는 선호도 4.5%를 기록하며 2위 ‘나혼산'(3.0%), 3위 ‘금이야 옥이야'(2.8%)를 아슬아슬한 차이로 꺾었다.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태중 아이 ‘진짜’의 엄마 오연두(백진희)와 ‘진짜’의 아빠인 척 하는 공태경(안재현)을 중심으로 자발적 비혼 출산, 비혼주의자, 난임 부부, 20대 홀아빠 등 이른바 ‘임출육’에 관한 세태를 그리고 있다.
이 조사에서 KBS2 동시간대 주말극 1위는 ‘신사와 아가씨’ 이후 처음이다. 공중파 주말극과 주중 아침저녁 일일극 위세가 예전만 못한 현상은 주요 시청자인 60대 이상 여성의 스마트폰 사용률 증가와 유튜브 영상물 접근성 향상, TV조선 예능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에서 촉발된 트로트 붐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