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 입대한 배우 이도현(임동현)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 기본군사훈련단 홈페이지에 지난달 30일 신병 850기 훈련병들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달 14일 경남 진주시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소한 배우 이도현의 모습이 담겼다.
군복을 차려입은 이도현은 생활관 동기들과 함께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짧게 자른 머리와 한층 늠름해진 자태가 시선을 모은다.
또 다른 사진 속 그는 다른 병사들 앞에 서서 거수경례하고 있다. 대대 근무자에게 주어지는 빨간 견장을 단 모습이 눈에 띈다.
1995년생인 이도현은 올해 28세로, 2017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데뷔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호텔 델루나’, ’18 어게인’,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멜랑꼴리아’ 등 다수 작품에서 연기력을 선보였다.
지난해엔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에 나와 활약을 펼쳤다. 해당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임지연과 올해 4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도현은 지난 6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나쁜엄마’를 마지막으로 입대를 알려 팬들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달 14일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소한 그는 약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공군 군악대에서 복무한다.
입소에 앞서 이도현은 공식 팬카페에 올린 편지를 통해 “연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지금의 이도현이 되기까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다. 한참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인데 늘 제 곁에서 제가 굳건히 버틸 수 있게 더 즐겁게 연기할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러면서 “이제 곧 군대에 간다. 가서 더 멋진 모습으로, 더 건강한 사람으로 돌아와서 더 멋진 배우 이도현으로 돌아오겠다. 군대 안에서도 잘 적응하고, 훈련도 열심히 받아서 더 멋들어진 모습으로 ‘짠’ 하고 나타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