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히어라가 일진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 누리꾼들의 반응이 공개됐다.
5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원주 상지여중 재학 시절 일진 모임인 ‘빅상지’ 일원으로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들은 일진들이 학생들에게 폭언 등 위협을 일삼았고 돈을 빼앗거나 담배 심부름을 시켰다고 폭로했다.
당시 재학생이었던 제보자들은 김히어라가 이 모임에서 활동하며 학교 폭력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김히어라는 디스패치에 해당 모임에 속해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해당 모임은 일진과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김히어라는 당시 폭행이나 폭언 행위에 대해서는 부인하면서도 ‘방관’은 인정했다.
해당 보도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히어라의 일진설 의혹이 확산했다. 다만 누리꾼들은 김히어라의 해명에도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드러냈다.
특히 누리꾼들은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을 주제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역할을 연기한 것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학폭 한 사람이 ‘더 글로리’ 찍은 거여?? 다른 의미로 레전드네..”, “더 글로리가 생활 연기였나 봄”, “최대한 방어한 컨셉이 방관자인 게 우습다. 그냥 사과하지 끝까지 아니라고 하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2004년이면 서울에서도 교내 체벌이 횡행하던 시기”라며 “지방은 말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학교에서도 뺨을 맞았고 선생님들이 대부분 체벌하고 끝냈는데, ‘사회봉사 처분’이 내려질 정도였다면 어지간하게 문제를 일으켰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 역시 “언제 터지나 했다”며 “자기들끼리 때리면서 싸우는 것도 봤고 욕은 기본으로 하고 노래방에서 술도 먹고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고 알렸다.
그는 “아무것도 안 한 척하지 말자”며 “(김히어라가 졸업한) OO여고는 인문계, 실업계 둘 다 있다. 김히어라는 인문계 아니고 실업계 학교였고 처음부터 OO여고에 진학한 게 아니라 다른 학교 갔다가 전학 온 걸로 안다. 제대로 조사하고 기사 쓴 거 맞느냐”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김히어라는 당초 MBC 새 드라마 ‘정년이’에 캐스팅 됐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출연이 불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