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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기 정했다” 장윤정이 최근 방송에서 꺼낸 의미심장한 말 (+발언 이유)

가수 장윤정이 자신의 은퇴 시기를 언급했다.

가수 장윤정이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7일 K-STAR·LG헬로비전 예능 프로그램 ‘제철 요리해 주는 옆집 누나'(이하 제철누나)에서는 제이쓴, 김동완, 김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장윤정은 게스트들에게 “은퇴 시기를 고민해 보신 분 있나?”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장윤정은 “나는 (은퇴 시기를) 생각만 한 게 아니라 정해 놓았다”며 “좀 웃긴 얘기이긴 한데, 내 노래를 원키로 못 부를 때 은퇴할 것이다. 박수 받을 때 떠나고 싶다”고 전했다.

자신의 가창력이 떨어졌을 때 은퇴하고 싶다고 말하는 장윤정 / K-STAR, LG헬로비전 ‘제철누나’

그는 “(노래의) 키를 내리고 무대에 서고 싶지 않다. 내 노래는 다 키가 높다. 키가 바로미터다”라고 노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가창력이 연예인으로서 (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생명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원키로 노래를 못하게 되면 조용히 활동을 줄여서 사람들이 ‘장윤정 요즘 뭐하냐’고 질문 받는 게 내 꿈이다. 그게 내 은퇴 그림”이라고 구체적인 은퇴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제이쓴은 “많은 걸 내포하고 있다. 누나 너무 멋있다.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다”고 감탄했다.

김호영은 “욕심을 놓기가 쉽지 않다”며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고 알려지고 싶지 않나. 아직도 갈구하는 게 있지 않을까”라며 장윤정의 은퇴에 대한 진심 어린 생각을 존중했다.

장윤정은 “내 노래를,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건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또 “아직까지는 내가 (내 노래를) 제일 잘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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