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닮았는데, 기분 어떠냐” 신병2 ‘박민석’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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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으로 빵 뜬 배우 김민호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일 김민호의 공동 인터뷰 기사가 보도됐다.

김민호는 장삐쭈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지니TV 드라마’ 신병’ 1,2에서 박민석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그는 “인터뷰하는 게 신기하다”며 “옆집 아저씨 같은 친숙한 얼굴이 저의 강점이에요. 마스크라 모자쓰고 돌아다녀도 두터운 눈두덩이 때문에 다들 알아보시더라고요.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에요”라고 말했다.

‘신병2’가 인생작이라는 김민호. 오른쪽은 배우 김지석 / 이하 김민호 인스타그램

김민호는 “솔직히 시즌2가 더 잘될지 몰랐다. 워낙 원작이 유명하다 보니 ‘망치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촬영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민호는 박민석 캐릭터 특유의 어리바리한 눈빛과 당황하면 커지는 목소리 등 웹툰 캐릭터가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처음 ‘신병’ 시즌1 오디션 제안을 받았을 때 최일구 역할인 줄 알았다. 그런데 박민석 역할이라는 걸 듣고 근처 지하상가에 가서 급하게 안경을 샀다”면서 “오디션 현장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박민석에 빙의했다. 당시 빵 터지셨던 감독님과 작가님들이 생각난다”고 밝혔다.

‘신병2’는 시청률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외모 탓에 별명도 많다. 배우 이준혁, 피파 온라인4 총괄 디렉터 박정무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다양하다.

김민호는 “윤석열 대통령과 닮았다고 이야기 들을 때 기분이 어떻냐”고 묻자 “제가 왕이 될 상인가 봐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김민호는 “장르와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고 연기하는 게 목표다. ‘저 배우가 김민호였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면서 “‘신병2’가 저에게는 인생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배우로서 명성을 떨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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