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전 축구선수가 과거 터프 이미지에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
김남일은 지난 14일 방송된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손둥 동굴’에 출연해 2002년 한일월드컵을 회상했다.
이날 박항서는 “김남일이 진짜 여성 팬이 엄청 많았다”고 감탄했다. 이를 들은 추성훈은 “확실히 얼굴이 다르다”고 놀랐다.
김남일은 “미국전에서 9 대 1 싸움이 있었다. 이후 인기가 수직 상승했다”며 “사실 타이밍이 좋았다. 나 혼자 있을 때 찍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때부터 내 이미지는 터프가이가 됐다. 나는 터프가이가 아닌데 돼야 했다”고 멋쩍게 고백했다.
이에 안정환이 “밖에서 사람들이 알아보면 괜히 터프한 척 했냐”고 의혹을 제기하자 김남일은 “그랬던 적도 있다”고 답했다.
모든 사실을 안 안정환은 김남일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김남일은 “죄송하다. 난 터프가이가 아니다”라고 사과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남일은 지난 19일 안정환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에 출연해 전설로 남은 ‘정기 빨리’ 신혼여행 사진도 해명했다.
이 사진은 김남일과 김보민 아나운서가 신혼여행 후 돌아오는 귀국길에 찍힌 사진으로 김보민과 대조적으로 핼쑥한 김남일의 모습이 담겨 화제를 모았다. 당시 신혼여행에서 김보민에게 정기(?)를 빨린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난무했다.
김남일은 “비셀 고베 처음 갔을 때 경기하고 다음날 바로 한국 시합이 있어서 들어오는 사진 같다”며 “난 경기를 뛰면 4~5kg은 빠진다. 그렇게 빠진 상태에서 다음 날 아침 귀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남일은 김보민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