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젊은 남성이 ‘슬릭백(Slickback)’이라고 불리는 춤 동작 영상으로 틱톡에서 1억3000만회의 조회수를 찍어 화제다. 영상을 접한 국내외 누리꾼들은 “공중 부양”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틱톡에서 ‘wm87.4’라는 아이디로 활동 중인 이 남성은 최근 자신의 계정에 ‘한국원탑#slipback’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10대 후반 또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앳된 남성이 한 동네 골목길 한복판에서 빙글빙글 큰 원을 그리며 안무를 추고 있다.
주목할 지점은 발끝. 스케이트를 타는 건지 공중을 걷는 건지 분간이 안 간다. 무슨 축지법 같기도 하다.
해외에서 틱톡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이 춤은 슬릭백으로 불린다. 양발을 앞뒤로 빠르게 교차하며 바닥을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느낌을 준다.
이 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챌린지 바람이 불고 있는 분위기다.
해당 영상이 더 흥미로운 건 누리꾼들의 반응.
영상은 업로드된 지 사흘 만에 조회수가 무려 1억3000만회나 찍혔다. 이 틱토커의 팔로워가 조회수의 1000분의 1인 14만7000여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해외에서 대박이 난 슬릭백 콘텐츠들도 조회수는 수천만회 정도다.
전 세계에 한국 슬릭백 영상으로 유행 중인 이 영상에 댓글도 9만개 이상 달리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외 누리꾼들은 “이게 실화냐”, “공중 부양이네”, “마법사네”, “도사님이네”, “초능력자인가”, “(초능력자가 주인공인 드라마) 무빙이 실화였네”, “보면서도 신기하네”, “1억뷰 찍힐 만하네”,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문 워커 이후로 기발한 동작이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