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주영이 조모상을 당했다.
차주영은 28일 인스타그램에 “할머니 잘가”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차주영은 “이제 내 뿌리, 바로 설 수 있게 해준 내 힘의 근원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가 가셨네, 내가 엄마 아빠보다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딸이어야 한다고 늘 말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외갓집에서 모두가 함께 누리던 날들 그때의 소리 풍경이 생생한데, 나 시집갈 때까지 할머니 계셔야 한다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할머니”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더했다.
또 “할머니 덕분에 모두 이만큼 잘 먹고 잘살았어요”라며 “할머니 많이 보고 싶을 거야, 마지막에 못 봐서 미안해 많이”라며 할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주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무리 중 서열 최하위인 최혜정로 분해 ‘인생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종영한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에도 출연했다. 그는 다음 해 공개 예정인 tvN 드라마 ‘원경’에 출연 예정이다.
드라마 ‘ 원경’은 남편 ‘이방원'(이현욱)을 조선 제3대왕 태종으로 만들고, 그와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의 이야기다. 원경은 명문가 여흥 민씨 가문의 딸로 태어나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을 가진다. 총명하고 자의식이 강하다. 이방원이 친정을 멸문지화하고 끊임없이 다른 여인을 취하지만, 원경은 타협하거나 꺾이지 않는다.
‘머니게임'(2020)’을 쓴 이영미 작가가 집필하고 김상호 PD가 연출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