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개그냐?” 전청조 패러디물 올렸다가 비난 터진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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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사기 소동이 돼버린 전청조 사건에 패러디까지 등장했다.

30일 개그우먼 엄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엄지윤은 경호원 콘셉트의 남성 4명에 둘러싸여 있다. 그리곤 선글라스를 끼고 한 손엔 커피를 들고 정면을 응시했다.

엄지윤 인스타그램

거만하게 꼰 다리와 어설픈 정장 핏도 연출했다.

엄지윤은 여기에 “OK.. Next Time…I AM 엄청조”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는 전청조가 남현희를 속이는 데 썼던 사진을 따라한 것이다.

엄지윤 인스타그램

전청조는 자신이 파라다이스 그룹의 숨겨진 혼외자라면서 재벌 3세라고 주변에 거짓말하고 다녔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며 사진 속 경호원들은 돈을 주고 고용한 걸로 밝혀졌다. 전청조는 남현희 외에도 주변 사람들을 속여 금전을 편취했다. 이미 사기 전과도 있다.

엄지윤은 KBS 32기 공채 개그맨이다. 유튜브 엄지렐라, 숏박스를 운영한다. / 엄지윤 인스타그램

여러 보도를 통해 드러난 전청조 특유의 말투와 허세 가득한 행보는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확산됐고 밈까지 생성됐다.

전청조 / 김민석서울 강서구의회 의원 제공

엄지윤의 패러디도 그중 하나지만 이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단순히 재미로 보는 시선도 있지만, 엄연히 피해자가 존재하는 사기 사건을 너무 가볍게 소비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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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0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전청조는 남현희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했다는 혐의로 아동학대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

이날 디스패치는 전청조가 남현희 조카에게 보냈던 문자와 그 부모와 통화한 녹취본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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