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 미국의 원숭이손 이야기
원숭이손, 소원을 이뤄주지만
원래 의도와 어긋하는 방식으로 이뤄주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런 사례가 1916년
미국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1년 전인 1915년, 샌디에이고에는
심각한 가뭄이 발생하게 되었다.
샌디에이고 깃발
결국 이 문제는 시의회로 넘어가게 되었고
시의회에서는
찰스 햇필드라는 사람을 고용하자는 의견이 나온다.
이 사람이 누구였냐면.
바로 비를 부르는 남자였다.
당연히 기우제하는 사람은 아니었고
자신이 개발한 ‘수분 가속기’를 이용해
비를 오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었다.
물론 사기꾼같긴 했지만
성공 사례가 제법 있었고
어쩔 수 없지…
무엇보다 애초에 다른 방법도
딱히 없었기에
그 방법이 채택된다.
그렇게 찰스 햇필드와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일단 햇필드를 무료로 고용하고 그가 비를 내리게 하면
만 달러를 주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1916년 1월, 찰스 햇필드는
장치를 설치했고
얼마 후 진짜로 비가 오기 시작했다.
문제는…
너무
많이 와서
홍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소원은 들어줬으니…
그 뒤 찰스 햇필드는 아무튼 비는 오게 했으니
돈을 달라고 했고
응 안 줘~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돈을 줄 수 없는 건 당연하고
피해 보상까지 하라고 했으며
끝내 법정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법원에선
이 홍수는 자연 현상일 뿐이라고 선언했다.
+
그 뒤 찰스 햇필드는 오히려
이 일로 유명세를 타
많은 계약을 따냈으나
대공황을 피하진 못해
결국 이 일을 포기했다고 한다.
베댓펌ㅋㅋㅋ
존나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시의회도 웃긴게 진짜 피해보상을 청구할라면 일단 1만달러를 준다음 청구해야지
1만달러는 안주지만 배상은 내놔가 말인가
1만달러주면 다른주로 RUN 할까 그랬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