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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배터리 전략 재검토… LFP 배터리로 전기차 원가 절감
글로벌오토뉴스 -
GM은 2024년 10월 8일 투자자 브리핑에서 전기차 배터리 전략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GM은 기존의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 중인 배터리는 유지하되, 저가 배터리 조달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할 계획이다. 또한, 2019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개발해온 전기차 배터리 플랫폼인 '얼티움'의 명칭을 폐지하고, 배터리 구매에서 원가 절감을 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 GM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 주도하는 저가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해왔으나, 원가 절감에는 한계가 있었다. GM은 2025년 출시 예정인 쉐보레 볼트 소형 전기차의 가격을 3만 달러 미만으로 설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LFP 배터리를 활용할 예정이다. GM은 미시간주에 새로운 배터리 셀 개발 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며, 2027년 초부터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해 개발 기간을 최대 1년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월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남부에 건설할 공장에는 중국 CATL의 LFP 배터리 생산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와의 파트너십도 맺으며, GM은 LFP 배터리 확보를 위한 파트너 수를 늘릴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현대자동차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검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GM은 2023년 혼다와의 차세대 전기차 공동 개발을 중단하고, 현대차와의 새로운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GM은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2024년 판매 목표는 20만대에 불과해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배터리 분야에서의 개혁은 현대차와의 제휴를 앞둔 GM의 미래 전기차 전략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