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관중석 향해 공 찬 축구선수… “프로선수로서 진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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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축구선수 이준재가 득점 후 관중석을 향해 찬 공에 한 어린이 팬이 맞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사과했다.

이준재 사진과 경남 FC 공식 사과문 / 이준재, 경남 FC 인스타그램

지난 29일 K리그 2 경남FC 소속 이준재가 SNS에서 자신의 세리머니를 사과했다.

그는 “어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제가 찬 공이 관중석까지 날아가 피해를 입으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경기 중에 인지하지 못했고 경기가 끝난 뒤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득점 이후의 과정에서 관중석으로 공을 차는 행동, 무엇보다 해당 행동으로 인한 피해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린다”며 “경기장에서 알았더라면 직접 찾아가 즉시 사과드렸을 텐데 뒤늦게 알게 됐다. 피해를 보신 관중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반성했다.

또한 “경기장 안에서 프로선수로서 진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팬을 존중하는 자세를 갖추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제 행동으로 인한 수원 팬분들과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재는 지난 28일 K리그 2 9라운드 경남FC와 수원 삼성 경기에서 후반 9분 선제골을 넣은 뒤 수원 삼성 홈 팬이 위치한 관중석을 향해 강하게 공을 찼다. 당시 이준재가 찬 공에 한 어린이 팬이 맞은 것으로 알려져 많은 축구팬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해당 사건을 인지한 경남FC 구단 역시 SNS를 통해 관중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다음은 이준재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경남FC 이준재입니다.

어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제가 찬 공이 관중석까지 날아가 피해를 입으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경기 중에 인지하지 못하였고, 경기가 끝난 뒤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득점 이후의 과정에서 관중석으로 공을 차는 행동, 무엇보다 해당 행동으로 인한 피해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립니다.

경기장에서 알았더라면 직접 찾아가 즉시 사과드렸을텐데 뒤늦게 알게되었습니다. 피해를 보신 관중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신 관중분들을 비롯한 팬분들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경기장 안에서 프로선수로서 진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반성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팬을 존중하는 자세를 갖추겠습니다. 앞으로의 저의 선수 생활에 큰 교훈으로 삼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되도록 모든 행동에 신중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 행동으로 인한 수원 팬분들과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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