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중국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아주 자세하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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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21일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맞댄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지난달 초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 종료를 앞두고 단체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16일 공식 웨이보에 푸바오의 근황을 담은 1분짜리 영상을 공개하며 이처럼 밝혔다.

센터는 “푸바오가 냄새와 소리로 이웃 판다들과 교류하며 단체 군집 생활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센터에 따르면 푸바오는 오전 활동량이 많고 대나무를 먹는 걸 특히 좋아한다. 점심 이후에는 긴 낮잠을 자고, 저녁에 다시 먹이를 먹는 등 비교적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촬영된 영상엔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의 선수핑기지 격리·검역 구역의 철창에 반쯤 기대어 누워 옥수수빵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담겨 있다. 푸바오는 가슴 위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혀로 핥으며 먹이를 낭비하지 않고 아껴 먹는 모습을 보였다. 센터 측은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옥수수빵, 채소, 과일”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마지막엔 먹이를 먹은 뒤 소화를 위해 풀밭을 어슬렁거리는 푸바오의 모습이 나온다. 센터는 푸바오의 이마에 난 움푹 팬 반점을 ‘미인점’이라고 소개하며 다음 편 영상에서 이 반점이 어떻게 생기게 됐는지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센터가 푸바오를 주인공으로 한 영상을 공개한 것은 지난달 1일 ‘푸바오의 격리·검역 일기 4’ 이후 2주 만이다. 당시 센터 측은 “푸바오의 격리 검역 생활이 곧 끝난다”며 “푸바오가 곧 대중과 만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센터는 지난달 10일 ‘푸바오의 격리 검역 일기 1’ 영상을 시작으로 일주일 단위로 2·3편 영상을 공개해왔다.

푸바오는 격리가 종료된 후에도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당분간 생활한다. 이후에는 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등 다른 기지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한국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는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달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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