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은 떠나는데… 한국 여배, 거침없이 추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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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가 결국 30연패까지 추락했다.

정지윤은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12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 국제배구연맹

페르난도 모랄레스 신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차전 도미니카공화국(FIVB 랭킹 9위)에 세트 점수 0-3(13:25/19:25/20:25)으로 완패했다.

앞서 대표팀은 1차전 중국과 2차전 브라질을 상대로도 모두 세트 점수 0-3으로 패배한 바 있다.

모랄레스 감독/ 국제배구연맹

경기 과정도 실망스러웠다.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한 가운데 정지윤(현대건설) 혼자 두 자릿수 득점(12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새 식구가 된 강소휘는 9득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일궈낸 김연경,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베테랑들이 올림픽 뒤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패배로 대표팀의 연패 행진은 30경기까지 늘어났다. 한국 대표팀은 2021 VNL 마지막 3경기를 모두 패한 뒤 2022년과 2023년 각각 12전 전패를 당했다. 올해는 3연패를 기록 중이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전 5시 30분 태국과의 경기를 끝으로 첫째 주 경기를 마감하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이동해 30일부터 2주 차 경기를 치른다.

김연경. / KOVO 제공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다음 달 8일과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연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2005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연경은 2012 런던 올림픽 4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4위를 이끄는 등 한국 배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

은퇴 경기는 다음 달 7일 미디어데이와 전야제로 막을 올린다. 8일에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열린다. 김수지, 양효진, 배유나(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김해란, 한송이(이상 은퇴) 등 국내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 경기가 끝난 뒤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식이 이어진다.

이어 9일에는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열린다. 김연경과 국경을 넘는 우정을 쌓은 해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이 팀을 이뤄 승부를 펼친다.

김연경을 비롯해 쉐일라 카스트로, 나탈리아 페레이라, 파비아나 클라우디노(브라질), 미유 나가오카, 코토에 이노우에(일본), 플레움짓 틴카오우(태국)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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