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여론몰이로 전도유망한 가수인 김호중을 죽이려 들다니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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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위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공동취재)

김호중 모교인 김천예술고등학교의 전 교장의 김호중 두둔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이 한 목소리로 이 교장을 꾸짖고 있다.

김천예고 전 교장인 A씨는 김호중 구속 전인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음주운전 뺑소니를 저지른 김호중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 “가혹한 여론몰이로 사람을 죽이려 들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힘없는 가수의 잘못은 용납하지 못하면서 중죄인 정치인들에게는 그렇게 관대할 수 있는지”라며 “전도유망한 가수가 한순간 잘못으로 현재 온갖 비난의 대상이 돼 세상의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경북예술고등학교 음악과를 다니다 퇴학하고 김천예고에 다시 들어가 졸업한 바 있다. A 씨는 방황하던 반항아였던 김호중을 품어 다시 음악의 길로 이끈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상당수 누리꾼은 음주운전 뺑소니는 두둔할 수 없는 범죄라고 지적했다. “음주 뺑소니가 잘한 것인가. 게다가 거짓 조작까지. 무슨 여론몰이인가”(hans****), “여론몰이라고? 사건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나. 이건 중대범죄다”(ks97****), “뺑소니와 음주운전을 우습게 생각한다면 많은 사람이 억울하게 도로에서 숨질 것”(ccw0****) 등의 반응이 나왔다.

김호중의 몰락은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김호중은 가혹한 여론몰이가 아니라) 온갖 거짓과 증거 인멸로 인해 자폭한 것”(hui3****)이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잘못을 빨리 사과하고 처벌을 받았으면 됐을 일이다. 조폭식으로 22살 막내 매니저를 대신 내세우려다 안 되니 큰 매니저가 나서서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까지 하면서 난리를 쳤으니 전관 변호사까지 모셔와도 구속된 것”(happ****)이라고 했다.

A 씨가 물의를 일으킨 정치인들과 김호중을 비교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정치인도 음주운전을 하면 아웃된다. 법의 잣대는 누구나 같다. 사회적 도의와 양심의 질책을 누가 더 받느냐의 차이일 뿐”(yirz****)이라고 했다.

재능과 성공 따위의 가치만 우선시하는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재능만 있으면 어떠한 행동도 다 되는가? 전도유망이라…. 할 말이 없다”(naa2****), “예고생인 애들한테 뭘 가르치는지? 양심 없는 범죄자라도 유명하고 돈 많이 벌면 장땡이라는 걸 가르치는 건가?”(one0****), “그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사회에서 성공했으면 학교는 지지해주는 건가?”(wssx****)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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