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체리몰딩’을 철거하자.. 무시무시한 일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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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모습 보러가기

안녕하세요 저희는 6살 아이를 둔 30대 평범한 직장인 가족입니다!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은행이 많이 도와줬지만요^^.. ㅎ)

저희 예산에 맞추어 15년이 조금 넘은 구축 아파트를 저렴하게 매매하여 100% 제 스타일로 전체 리모델링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정말 작은 부분까지 제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저희의 첫 자가! 예쁘게 봐주세요 🙂

1. 도면

저희 집은 15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입니다.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굉장히 건물이 튼튼하고 깨끗하며 구조가 시원하게 트인 구조여서 집 보러 간 당일에 바로 계약까지 결정하게 되었어요.

보자마자 이 집이다! 싶었거든요. 집 보러 다니기 전부터 현관이 넓은 집을 원했었는데 현관이 굉장히 넓은 구조라 더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거실 베란다가 확장되어 있는 집이라 이득!

2. 현관 Before

몰딩이 어마 무시하게 많았던 우리집 (저 무시무시한 체리 몰딩이 온 집을 휘감고 있었죠… 철거도 일반 가정집보다 2-3배는 많이 나왔습니다ㅠㅠ) 그래도 ㄱ자 구조로 꺾여있는 넓은 현관임에 감사했어요.

현관 After

짠! 어마 무시하던 몰딩들은 다 사라지고 하얗고 깨끗하게 바뀌었습니다. 현관이 깨끗해야 좋다는 옛말도 있듯 저 상태 그대로 잘 유지되고 있는 넓고 깔끔한 우리집 현관입니다. 바닥 타일은 밝은 베이지색이랑 고민하다가 막판에 청소에 조금 더 유리한 어두운 톤의 그레이 타일로 최종 선택을 했는데 잘한 것 같아요!

문, 신발장 모든 것이 화이트 화이트. 바닥재로 약간의 무게감을 더하니 더 안정적인 현관의 모습으로 변신했네요.

신발장 밑 부분은 띄움 시공을 해 자주 신는 신발들을 정리하기 좋게 해두었고 신발장 맞은편으론 비정형 전신 거울을 설치했어요. 우리 6세 여자애 포토존입니다ㅎㅎ

중문은 꼭 있어야 된다는 마인드(?)를 가진 저로선 중문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습니다. 중문도 굉장히 고민이 많았는데, 여닫이로 답답함 없이 그러나 집안은 너무 정면으로 보이지 않았음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모루 유리가 들어간 여닫이 중문. 원하는 바가 정확한 터라 ㅋㅋ 어렵지 않게 선택했던 중문이에요. 모루 유리 너무 좋아요… ♥

입구 바로 오른쪽 모습이에요. 화려한 킥보드만 보이는 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큰 창문이 있어 답답함이 없음과 동시에 맞은편 이웃분들과 아이 컨택이 가능 ^^.. ㅋ 블라인드로 사생활 보호를 살짝 해주고~ 밑으론 분리수거함을 깔끔하게 정리해두었어요.

3. 복도 Before

거실 쪽에서 바라본 복도 Before에요. 여기도 몰딩 지옥.. ㅠㅠ 주방을 지나 왼쪽에 중문 입구와 화장실이 위치하고 오른쪽엔 드레스룸과 복도 끝엔 아이방이 위치합니다.

복도 After

복도도 깔끔하게 변신에 성공합니다!

4. 거실 Before

그래도 베란다가 확장되어 있어 다행인 거실의 Before입니다.

거실 After

저희 가족은 많은 시간을 거실에서 주로 보냅니다. 그리고 저희는 퇴근 후 저녁 식사 겸 술 마시는 시간을 참 좋아해요. 소문난 애주가 .. ㅎㅎ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람도 참 좋아한다죠~ 그래서 저희 라이프에 가장 필요한 건 크고 넓은 식탁!

저희는 식탁에서 저녁도 먹고 술도 마시고 TV도 보고~ 소파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식탁에서 생활합니다. 리모델링 하면서 가장 중요한 1순위는 거실을 넓게 그리고 넓은 거실엔 큰 테이블을 두자! 였습니다.

거실 테이블 맞은편으론 소파와 TV 외엔 아무것도 없어요. 제가 워낙 짐이 많은 걸 싫어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물건이 밖에 많이 나와있는 걸 못 견디는 타입이에요. 그래서 정말 필요한 것들로만 구성된 저희 집이랍니다. 그치만 이 집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정리 정돈되어 아주 잘 숨겨져 있답니다 🙂

저희 집 바닥은 주방만 제외하곤 모두 강마루를 시공했어요! ‘동화 마루 나투스진 이모션 블랑’ 정말 너무너무너무 예쁩니다. 오는 사람들마다 타일인 줄 알아요ㅎㅎ 꺄~

저희 집에서 제가 좋아하는 공간 중 한 곳인 술 장식장. 일명 술테리어 존. 인스타에 술테리어 존 사진을 올리고 난 후론 놀러 오는 손님마다 멋진 술을 한 병씩 꼭 사서 방문해 줍니다.

덕분에 지금은 술 장식장이 꽤 많이 채워져 있어요. 땡큐-ㅋㅋㅋㅋ 술장식장 옆으론 제거하지 못하는 내력벽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을 팬트리 공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어요. 저 안에 자주 사용하는 물티슈, 휴지, 리모컨 등등 잡다한 물건들이 숨어있답니다.

그리고 술장 밑으로 빼꼼 보이는 로봇청소기.

인테리어를 계획하면서 로봇청소기 자리는 꼭 따로 만들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인테리어 시작 전 이런 작은 부분까지 생각을 해두면 나중에 굉장히 편리하답니다!

5. 주방 Before

중간에 베란다까지 있어 좁고 답답한 느낌의 주방이었어요. 리모델링 할 때 주방에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요. 대면형 또는 11자 구조를 하고 싶은데 공간도 좁을뿐더러 공사가 커지니 비용도 계속 오버가 되는 상황이었죠ㅠ

주방 After

짜란-! 구조를 어떻게 짜야 탁 트여 보이고 넓은 동선을 확보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에요!

조리대도 넓고 동선도 넓어 복잡함 없이 주방 사용이 가능하거든요.

주방은 물이 많이 쓰이는 곳이라 바닥재를 600*600 포쉐린 타일로 시공했어요. 주방 벽과 바닥까지 모두 동일한 타일입니다. 실제로 보면 베이지색에 가까운데 사진으론 회색처럼 나오네요.. ㅠ

또 제가 키가 170이 조금 넘는 전봇대 인지라,, ㅋㅋㅋㅋㅋㅋㅋ 싱크대 높이도 890mm으로 높게 제작을 요청드렸어요. 굉장히 편하고 좋습니다!

주방 싱크대 위에도 역시나 딱 필요한 것들만 올라와 있어요. 아기자기한 성격이 아닌 것도 있지만 물건이 많이 나와있는 걸 정말 못 견뎌요ㅠㅋㅋ

원랜 냉장고가 있던 뒤 베란다였던 곳을 확장해 주방으로 길게 연결했어요. 오른쪽엔 세탁실 겸 보일러실입니다. 문을 달아서 소음에도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어요.

창문 앞엔 광파 오븐이 자리 잡고 있어요. 아끼느라 아직 기름 떨어지는 요리는 못 해봤지만요,, ㅋㅋㅋㅋㅋㅋ 이 자리도 오븐 올릴 거 계산해서 하프장으로 제작 요청드렸어요.

인테리어 하기 전 큰 가전은 어떤 걸 살지 미리 정해두면 편해요. 냉장고 장도 미리 말씀드려 빌트인 냉장고장 시공을 부탁했어요. 근데 장을 처음에 잘못 짜주셔서ㅠㅠ

냉장고가 들어오는 날,, 냉장고가 다시 돌아가는 해프닝도 있었죠ㅠ 아찔… 냉장고 옆, 위론 수납공간들을 모두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어요. 수납공간은 많아서 나쁠 게 하나도 없어요!

인덕션까지 화이트로 올 통일 -인덕션 위로는 유일하게 상부장이 있는데 저긴 주방 후드가 숨어있어요! 예전에 하츠 주방 후드를 사용해 봤는데,, 시간이 지나니 겉면에도 기름때가 생겨 끈적해지더라구요ㅠ 너무 멋지고 좋은데,, 예쁨보단 청소가 조금 더 우선인 저는 이번엔 기본 후드로 가기로 했습니다.

식기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 깔끔하게 정리해서 사용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시라쿠스를.. 참 좋아합니다…ㅎ)

6. 세탁실 겸 보일러실 Before

집이 오래됐어도 곰팡이도 하나 없을 정도로 깔끔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세탁실과 베란다는 돈을 많이 쓰지 말고 아껴서 최소한의 것만 바꾸기로 했습니다.

세탁실 겸 보일러실 After

타워 워시와 빨래 바구니 그리고 보일러, 음식물 처리기가 자리 잡은 다용도실이에요.

작은 공간이지만 꼭 필요한 것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답니다! 바닥 타일도 상태가 괜찮아서 깔끔하게 청소만 하고 사용 중입니다.

7. 침실 Before

안방이 굉장히 넓은 구조였어요. 안방엔 베란다도 확장되어있지 않을 뿐더러 베란다가 무려 2개나,, 있더라구요? 조금 특이한 구조였어요. 그래서 저흰 베란다 하나를 확장하기로 합니다.

침실 After

빼꼼- 노란 모듈장이 가장 먼저 보여요.

침대는 무조건 큰 거!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퀸+슈퍼싱글 조합의 패밀리 침대에서 자게 되었는데 너~~무 편하고 좋은 거 있죠? 그래서 우리도 무조건 침대는 크게 가자! 라고 결심했죠.

아 물론 아직 분리 수면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도 있습니다…. 자면서 여자아이의 발길질에 둘 다 성한 곳이 없어요.. ㅋㅋㅋ ㅠㅠ 저희가 침대를 둘 공간의 사이즈를 확인하여 더블+싱글 조합의 침대로 구성을 했어요.

침대의 넓이는 2350mm. 너무 좋습니다…. 신세계에요.. 단점은 침구도 제작 주문을 해야 된다는 정도…? 조금 비싸긴 해도 괜찮아요! 저에게 꿀수면을 선물해주니까요!

저는 헤드 보드 없는 침대를 선호해요. 그래서 침대 헤드 보드 대신 벽에 템바 보드 제작을 미리 요청했어요.

벽지에 때 탈까 봐(?) 걱정도 안 해도 되고~ 어떤 침구를 사용해도 무난하게 찰떡 소화를 시켜주니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템바 보드 위론 T5 간접 조명을 시공해 아늑한 침실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여긴 베란다를 확장한 공간이에요.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철거 못하는 내력벽이 있어 약간 아쉬움은 있지만 나름 아늑한 공간이 되어 참 좋습니다. 저희가 늦잠 자는 날에 6살 여자아이는 저 테이블에 앉아 그림도 그리고 놀아요ㅋㅋ 그리고 저 창밖으론 숲 뷰여서 저기 앉아서 멍 때리고 있으면 정말 좋아요.

8. 아이방 Before

복도 젤 끝에 자리 잡은 아이방이에요. 사진 기준 오른쪽 벽은 철거하지 못하는 내력벽이라 저 공간을 어떻게 귀엽게 꾸밀까 고민했었죠.

아이방 After

너무너무 귀여운 우리집 6살 여자애 방이에요..♥ 사심 가득담아 디자인했어요!

아치는 유행을 많이 탈 거 같아서 스퀘어 아치로 작업을 요청했어요.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작업이에요…ㅠㅠ 놀러 오시는 분들 모두 아이방이 너무 귀엽고 예쁘다고 칭찬해 주시는데 그때마다 엄마는 뿌듯해 죽습니다.. 노란 체크 커튼까지 귀여운 노란색으로 골라봤어요.

아, 아이 말고 엄마가 노란색을 참 좋아합니다.. ㅋㅋㅋ 벽지도 따뜻한 아이보리 색으로 시공했어요!

창문 앞으론 유아 책상을 배치했어요.

저기 앉아서 창밖으로 하늘도 구경하고 책도읽고 그림도그리고 아주 귀여운 공간이죠.

아이방 입구 오른편엔 침대를 배치했어요.

몸부림이 심한 아이라 가드있는 튼튼한 원목침대와 귀여운 토끼 수면등이 함께자리잡고있답니다 🙂

9. 드레스룸 Before

거실 베란다와 연결된 방을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드레스룸 After

방 왼편엔 스타일러 공간을 따로 빼두었고 나머지는 붙박이장을 시공했어요. 옷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라 깔끔하게 관리가 가능해요.

블라인드 시공으로 넘 분위기 있는 드레스룸. 인스타 사진 찍기 참 좋은 공간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저 자리엔 컴퓨터를 둘 예정이에요! 예쁜 화이트 모듈 책상과 함께요…♥

10. 거실 베란다 Before

기존 베란다도 상태가 그리 나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저흰 베란다 캠핑의 로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인지라 달려있는(?) 모든 건 철거하고 타일 교체, 벽 도장, 창문 필름지 작업을 하기로 합니다.

거실 베란다 After

아직 캠핑 테이블이랑 의자를 선택 못해서,, ㅋㅋㅋㅋㅋ ㅠㅠ 기존에 사용하던 에프와 전자레인지 술 냉장고를 두고 사용 중입니다. 타일 바닥은 또(ㅋㅋ) 제가 좋아하는 노란색 타일로,, 집안에는 쉽게 용기 낼 수 없는 타일로 골라봤어요.

캠핑 테이블이 오기 전 이렇게라도 즐기는 베란다 캠핑 놀이에요 ㅋㅋ 집 안에서 고기 구워 먹는 건 상상도 못했던 성격인데,, 베란다가 있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11. 안방 욕실 Before

흠…. 화장실 보고 충격 먹었던 날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이 집에서 제일 더러웠던(?) 공간이었어요; 다 뜯어내기로 합니다.

안방 욕실 After

싹- 뜯어내고 새로 태어난 안방 욕실입니다! 바닥까지 1200*600 타일로 하고 싶었지만,, 예산 오버로 나 자신과 타협을 했었죠ㅠㅋㅋ 안방 욕실은 베이지색으로 골랐고 줄눈은 꼭 진한 회색으로 넣어 달라고 요청했어요.

화장실 청소에도 진심인 저입니다. 줄눈 물때 못 견뎌요,, ㅋㅋㅋ 결과적으로 대만족입니다. 줄눈 시공 어두운색으로 하는 거 정말 적극 추천해요!

졸리컷을 하고 싶었는데 그것도 예산에서.. 걸렸죠 ㅠ 아쉬웠지만 지금 욕실도 너무 예뻐서 이젠 생각도 안나요ㅋㅋ 변기와 세면대는 모두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입니다.

욕실에도 마찬가지로 최대한 깔끔하게 딱 필요한 것들만 꺼내두고 생활해요. 6세 여자아이의 귀여운 토끼 친구도 어쩔 수 없이(?) 함께 합니다..ㅋㅋ

수전은 무광 수전으로 모두 통일했어요. 무광 수전은 물때 관리가 어렵다고들 하셨는데.. 저흰 원래 씻고 나면 몸 닦은 수건으로 수전까지 슥~닦고 스퀴지로 바닥 물기까지 제거하고 나오는 사람들이라 불편함 없이 잘 사용 중이에요 🙂

12. 공용 욕실 Before

욕조를 둘까 말까 엄청 고민을 했었는데, 그냥 깔끔하게 다 없애자! 로 결정이 났습니다.

공용 욕실 After

공용 욕실은 회색 타일로 시공을 했어요.

예리한 분들은 발견하셨을 수도 있는데 ㅋㅋ 안방 욕실은 타일을 가로로 작업하고 공용 욕실은 타일을 세로로 시공했답니다. 여기도 안방과 동일하게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을 시공했어요.

마치며

처음으로 갖게 된 자가. 전체 리모델링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날부터 오늘의집을 통해 엄청나게 도움을 많이 받았었어요. 저와 같은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제 손길이 닿지 않은 공간이 없는 우리집. 앞으로도 우리 세 가족이 이 공간에서 행복한 시간만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또 변덕스러운 성격을 가진 집주인 덕에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도 궁금해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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