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 홀로 살며, 독서와 베이킹 그리고 게임을 즐기는 평범한 직장인, 유이호옴이라고합니다. 성격은 혼자 있기를 매우 매우 좋아하면서도, 가끔 외출하면 미친 듯이 돌아다니는 타입이에요. MBTI 검사를 해봐도 ESFJ와 ISFJ가 번갈아 나옵니다.ㅎㅎ
그리고 집을 꾸밀 때 정해진 예산 안에서 가구를 사기 위해 수백 번 고민하고 사는 타입! 예를 들어 소파를 살 때에 직접 쇼룸에 가서 다 앉아본다든지, 내가 생각하는 색감이 맞는지 후기 사진을 하나하나 다 확인하는 지독한 꼼꼼러예요. 단점이라면 물건을 살 때 장바구니에만 신나게 넣고 구매까지는 한세월이 걸린다는 점? 장점은 웬만하면 소비에 있어 실패를 안 합니다는 점입니다.
이런 제가 2년 전부터 7.5평 정도의 풀옵션 신축 오피스텔에서 자취를 하는 중이에요. 독립하면서 처음 생긴 내 공간이기도 하고, 워낙 깔끔한 신축 오피스텔이라 조금만 꾸며도 금방 예뻐져서 점점 욕심이 생겼어요. 그렇게 예쁘게 살려고 부단히 노력하다 보니 부지런해졌고, 부지런한 습관 덕에 삶의 질이 높아졌습니다.
집 꾸미면 건강해진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요.
입주 당시의 우리 집
입주할 당시의 저희 집 사진이에요. 보시다시피 깔끔합니다. 남향이라 따뜻한 햇살도 잘 들고, 풀옵션이라 자취생에게 큰 가구를 사는데 비용적 부담이 들지도 않아어요. 그리고 옅은 우드 색의 바닥재와 깔끔한 흰 벽이 인테리어하기에도 적합해 보였습니다.
집은 화이트&우드로 콘셉트로 꾸며보기로 했어요. 좁은 원룸이어서 짙은 월넛 색 가구로 꾸미면 집이 답답해 보일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바닥과 벽색과 통일감을 줄 수 있는 밝은 인테리어로 가보자 싶었어요.
현재 우리 집 모습
2년 동안 같은 공간에 살면서 가구배치 같은 게 많이 변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최근 제가 애용하고 있는 가구 배치 법을 먼저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이것입니다. 침대 머리맡을 창가에 두고 보일러실 뒤쪽을 컴퓨터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부엌과 가장 가까운 곳에 테이블과 소파를 두어 거실 겸 다이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 침대는 더블 사이즈라 꽤 커요. 그런데 창문 쪽 공간과 침대 사이즈가 알맞게 들어맞더라고요. 그래서 창가에 침대를 두고 사용 중입니다. 침대 사이즈가 큰 덕분에 매트리스커버와 이불, 베개커버 등의 베딩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어요.
침대 옆, 보일러실 뒤쪽에는 컴퓨터와 책상이 있는 제 사무공간이자 취미 공간입니다. 모니터받침대를 사용해 키보드를 수납해 책상 공간을 넓게 활용하였고, 책상 옆으로는 취미인 베이킹을 하기 위한 큰 오븐과, 기타 조리 기기들을 두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책상 위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저의 거실 공간이에요. 1인용 소파와 원형 테이블, 협탁, 장스탠드, TV,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이 있는 메인 구역입니다.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패브릭 소재의 소파를 선택하였고, 너무 진하지 않은 우드톤이 집과 조화롭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티비 다이를 사용하여 아래에 제습기와 빨래통, 공기청정기 등을 두어 최대한 공간 활용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밤에는 스탠드 조명을 키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요. 그리고 TV를 보며 하루를 마감하죠. 이런 게 혼자 사는 재미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