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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우주여행 성공!” 화성으로도 여행을 간다고?


행성 간 여행을 주관하는 우주여행사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미 세상에는 행성 간 우주여행을 주관하는 여행사들이 있습니다. 여러 회사가 우리 태양계를 넘어선 목적지로 떠나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지요. 게다가 행성 간 또는 항성 간 여행은 가까운 과거와 비교해도 승객에게 매우 안전한 여행이 되었어요.

실제로 지난 8월 영국 기업가 리처드 브랜슨이 설립한 미국 우주여행사 버진 갤럭틱이 10일(현지시간) 두 번째 상업 우주 비행에 성공했다고 하죠.

우주선에는 두 명의 어머니와 딸, 카리브해에서 온 최초의 우주 관광객, 그리고 전 올림픽 선수였던 80세의 남성이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제 2의 지구”
화성으로도 여행을 갈 수 있을까?

달 여행은 비교적 쉽습니다. 지구에서 출발하는 첫 번째 우주버스를 타기만 하면 되고 며칠이면 도착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화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붉은 행성Red Planet’까지의 거리는 여행을 아주 비싸고 위험하게 만들 정도로 멀죠.

이 때문에 우주여행사에서는 ‘화성여행’ 상품을 2년이나 2년을 조금 넘는 시간,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약 2년 2개월에 한 번씩 판매합니다. 지구에서 화성을 여행하기에 가장 유리한 궤도 위치, 곧 붉은 행성이 태양 반대편에 있게 될 때죠.

화성여행 필수 코스!
‘물 찾기’

행성 탐험가라면 누구나 머릿속에 이 목표를 가지고 화성에 옵니다. 바로 액체 물 찾기.

화성은 오래전부터 인류의 환상을 부추기고 자극해왔습니다. 인접한 행성일 뿐 아니라 지구와 환경이 비슷하다고 추정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 화성의 개울과 강에는 물이 흘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화성에서 이루어진 모든 탐사 활동은 화성의 지하에서 물을 찾기 위한 것이었죠.

하지만 천문학자들은 고대든 근대든 한때 화성에 물이 풍부해서 강이 흐르고 호수와 바다가 땅을 적셨는지 아닌지 아직 알아내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은 붉은 행성의 표면이 메말라 있지만 물 수색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화성여행 추천 코스

화성에는 태양계 전체에서 가장 높고 넓은 산인 올림포스산이 있습니다. 화성의 표면에서 빛나는 흰색 지형에 눈이 덮인 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죠.

하지만 그건 눈이 아니라 드라이아이스, 곧 고체 이산화탄소입니다. 그 꼭대기는 눈으로 덮여 있지는 않지만 태양계 전체에서 가장 높고 넓은 산의 정상이에요. 고대에 신들의 집으로 여겨졌던 그리스의 산 이름을 딴 올림포스산Olympus Mons으로, 높이는 지형의 기준면 위로 22킬로미터 가까이 되며 방패 모양 구조에 지름은 600킬로미터가 넘습니다.

올림포스산에 다녀오고 나면 골짜기로 내려가 화성에서 가장 두르어지게 보이는 지형인 시르티스메이저고원Syrtis Major Planum을 답사해보면 좋습니다.

좀 더 북쪽으로는 아시달리아평원Acidalia Planitia이라는 쐐기 모양의 넓은 평원이 있고, 가장 눈에 띄게 밝은 지역 중에는 헬라스평원Hellas Planitia이 있습니다. 우리 행성계에서 가장 큰 충돌 크레이터를 보고 싶다면 유토피아평원Utopia Planitia을 방문해도 좋죠.

“오늘의 목적지는 00º 41’15” N, 23º 26’00” E입니다”

지구인이라면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 할 여행 코스부터
천문학자가 알려주는 우주여행 필수 상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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