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다임케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사업에 450억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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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다임케이 투자유치 조인식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 오버다임케이 제공

전용안경 없이 보는 3D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오버다임케이(대표 강철수)이 중국 허난웨이즈카(河南韦之卡)유한공사와 판예차이(樊业才) 신다제안(信大捷安) 창업자를 비롯한 연합투자자로부터 총 4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허난웨이즈카실업유한공사는 투자전문회사인 허난콴광투자(河南宽广投资)유한공사의 회장 챠오바이챠오(曹百超)가 설립한 회사다. 챠오 회장은 기업경영컨설팅 전문회사 허난하이팅기업관리자문유한공사(河南海庭企业管理咨询有限公司)의 회장도 겸하고 있다.

판 창업자는 보안 암호화 칩 제조업체인 신다제안을 창업한 기업인이다. 2004년 설립된 신다제안은 암호화 기술을 핵심기술기반으로 하는 정보보안기업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보안칩, 보안단말기 제품, 보안플랫폼 제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혁신형 과학기술기업으로 정부기관 및 관계기관에서 다수의 우수기술상을 수상하고, 허난성 지적재산권 우위 기업 등의 영예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상하이 증시에 주식 공모 및 상장을 신청했다.

오버다임케이에 따르면 투자금 일부는 오버다임케이 중국법인에 투입된다. 오버다임케이 중국법인은 중국 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생산 및 유통을 담당한다. 투자금 중 상당액은 한국 내 R&D센터에서 무안경 3D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 활용된다.

오버다임케이는 세계 최대 크기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무안경 3D 전문회사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전용안경 없이도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넓은 시야각으로 많은 사람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까닭에 옥외광고, 테마파크, 오락, 게임 등의 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버다임케이는 2019년 6월 세계 최대 사이즈인 254인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KTX 서울역사에서 선보여 언론 등으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미국,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탈리아,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등의 업체와 총판 및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강철수 오버다임케이 대표는 “연구개발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한 만큼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무안경 3D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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