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로 테라스가 있어요! 부산에 위치한 아파트형 연립주택 집꾸미기 - 2024.02.23 아파트형 연립주택에서 살고 있어요 저는 부산에 위치한 평수 34평의 아파트형 연립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이 집은 주로 아파트를 짓는 시공사에서 주택 부지에 지은 아파트형 연립주택인데요. 아파트의 편리함과 전원주택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 우리 집의 매력 포인트 : 프라이빗 테라스 부분 시공과 스타일링으로 완성한 우리 집 | 불필요한 시공은 줄이고, 꼭 필요한 시공만으로 분위기만 체인지! 저희는 새 집을 계약해 들어왔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하지는 않았어요. 연식이 오래된 집이라면 어쩔 수 없이 전체 시공을 해야 하겠지만, 저 같이 새 집으로 이사 온 경우에는 불필요하게 산업용 폐기물을 만들어가며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인테리어는 집의 기본 틀을 유지하되,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공만 진행하기로 했어요. | 홈스타일링은? 화이트 & 우드로 질리지 않고 코지 하게! 집을 꾸밀 때는 가장 클래식하면서 오랫동안 질리지 않을 만한, ‘화이트 & 우드’로 컨셉을 잡아봤어요. 워낙 원목의 따뜻한 느낌을 좋아하기도 하고, 또 그만큼 매력적인 스타일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햇살과 원목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거실 현관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오자마자 볼 수 있는 풍경이에요. 오른쪽에 방 하나, 왼쪽에 거실 욕실을 지나면 바로 오른 편에 저희 집 거실이 있습니다. 깔끔함과 따뜻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다이닝 공간 거실 맞은편에는 아담한 다이닝 공간이 있어요. 이곳에는 제가 좋아하는 아르텍 원형 테이블과 그릇장을 두었습니다. 주말 아침이면 항상 노래를 틀어놓고, 아르텍 테이블에 앉아 저 만의 홈카페를 개장한답니다.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삶의 여유를 만끽하는 이 시간을 정말 좋아합니다. 내 취향의 음악, 향긋한 커피, 사랑하는 토리(남편은 옵션)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저에겐 가장 큰 행복이에요. 시트지 시공과 타일로 덧방 시공을 끝낸 주방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에 맞춰 시공했더니 주방이 한껏 밝아진 느낌이에요! 화이트 & 우드 인테리어의 정수, 침실 그리고 가끔 침실에 아르텍 테이블을 가지고 와, 빔프로젝터로 영상을 틀어두고 토리와 함께 티타임을 가지곤 해요. 아르텍 테이블은 크기가 작고 가벼운 편이라서 저 혼자서도 충분히 옮길 수 있답니다. 요즘은 빔프로젝터로 페이크 윈도 영상으로 눈 오는 영상이나 비가 내리는 영상 등을 벽에 쏘아보는 것에 푹 빠졌어요. 진짜 제 방에 저런 이국적인 창문이 생긴 것 같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 같아요. 어릴적부터 원했던 꿈의 공간, 다락방 도면을 자세히 보신 분들은 눈치를 채셨겠지만, 저희 집은 복층 구조로 되어있어요. 위 사진은 거실에서 현관 쪽을 찍은 사진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위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바로 저희 집 다락방이에요. 어렸을 때 나만의 비밀 다락방이 있었으면 하는 꿈이 있었는데 성인이 되어서 이루었네요. 이 공간에는 빈백을 놓아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는 저희만의 다락 영화관이에요. 비 오는 날에는 테라스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영화 보는 무드가 있어요. 우리 집의 하이라이트, 테라스 공간 저희 집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테라스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도 가장 부러워한 공간이기도 하고요. 아이 있는 집에서는 미니 풀을 만들어주어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저희는 날씨 좋은 봄이나 가을 낮에 티타임을 갖고, 저녁에는 바비큐나 치맥 타임을 가지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같은 음식이라도 뭐든 테라스에서 먹으면 분위기라는 조미료 덕분인지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녁 하늘에 번지는 노을은 또 얼마나 멋진지 몰라요. 우스개로 제가 남편에게 난 이제 테라스 없는 집에서는 못 살겠다 할 정도로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집소개 에필로그 : 집에서 만든 소중한 추억들 이 집에 이사 오고 난 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어 글을 마무리하면서 썰을 풀어 볼까 해요. 이사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조명 설치를 위해 기사님이 방문하신 적이 있어요. 그런데 토리는 낯선 사람을 무서워하는 겁쟁이인지라, 옷장으로 숨어 들어갔죠. 그러다 토리가 잘 있는지 옷장을 살펴보니, 온데간데없는 거예요. 뒤늦게 기사님이 현관문을 열어 놓았다는 알게 되었고, 혹시 밖에 나간 건 아닌가 싶어서 온 층을 뛰어다니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혼자 들어올 거면 집에 들어오지 마”라고 남편한테 소리친 뒤, 한참 동안 계속 찾아다니던 중 안방 드레스룸 구석에 둔 밀짚 가방 안에서 토리를 발견했어요. 세상에나 그 속에 들어가서 들킬까 숨소리도 안 내고 있는 거 있죠? | 집을 꾸밀 예정이신 분들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고자 하시는 분들께! 원문링크 바로가기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라이프 랭킹 인기글 귤 냉장고에 보관하면 바보? ‘이렇게’ 하면 한 달도 거뜬합니다 제철이라 먹었는데, 오히려 몸 망가지는 해산물 생선 없이도 이렇게 맛있다고? 밥도둑 ‘백종원 무조림’ 레시피 버려지는 ‘이것’으로 에어프라이어 불쾌한 냄새 잡는 비법 보풀 제거기 돌릴 때는 ‘이걸’ 뿌리라구요? 수면 무호흡증, 급성 심정지 위험 54% 높아 라이프 최신 인기글 마트에서 파는 ‘계란’ 살 때 이것 꼭 알고 구매하세요! “지금까지 헛수고” … 운동 1시간씩 해도 효과 없는 이유 온라인 랜선집들이, 스타일리시한 모던 거실꾸미기 거실인테리어 거실스타일링! 단독주택리모델링 수건 바닥에 떨어져도 절대 풀어지지 않게 개는법 불교 사상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50평대 단독주택짓기! 단층주택 모던주택 전원주택인테리어 자신만만하더니 ‘다 계획이 있었네’ ,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