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거실 바닥을 ‘이렇게’ 한다고?! 정말 기가 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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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바닥 자세히 보러가기

안녕하세요. 인테리어를 업으로 시작한 지 7년 차 되는 디자이너입니다. 저는 6년간 주로 아파트, 오피스, 상가의 실내 인테리어를 하였고, 디자인아르라는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면서 디자인 설계와 인테리어 현장 감리 등의 일을 해왔습니다.

실내 건축 산업 기사, CAD, Sketchup, 컬러리스트 산업 기사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디자인 스쿨 교육을 이수하였지만 늘 트랜디한 것과 새로운 것들을 꿈꾸며 살고 있는 여행자이기도 합니다. 국내외 할 것 없이 호텔, 핫한 카페, 리빙 소품샵들을 다니는 게 제 취미이기도 하구요.

아름다운 것에 대한 갈망은 40대인 지금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7년 동안 클라이언트의 집들을 고쳐주면서 다양한 가족 형태와 평형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취향 등을 그들의 감성으로 구현해나갈 때 저 역시 제 스타일들이 확고해지기 시작한 거 같아요. 여기서는 저만의 취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 도면

아파트 도면입니다. 전체 리모델링을 진행하였지만 레이아웃이 크게 바뀐 곳은 주방이에요.

대면형 주방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2. 주방 Before

시공 전 사진입니다. 신축 아파트라 나쁘진 않았지만 답답한 창문과 어색한 ㄷ자 구조, 식탁 벽 쪽 타일도 과감히 뜯어버렸어요.

주방 After

20평 대 주방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분위기와 실용성을 최대로 살린 11자 주방입니다.

베슬라그 손잡이를 다양하게 활용하였고 싱크대는 도장 제품으로 시공하였습니다. 하부장은 서랍으로 좌측에는 냄비, 프라이팬 , 바구니 등 수납하였고 우측에는 컵, 접시, 그릇 등으로 구분하여 칸칸이 알차게 수납하였어요.

상부장 또한 전면에만 달아서 컵, 약, 커피 등 손이 닿는 부분까지 장을 짰고 상부장 위아래로 간접 조명을 달아 무드등 또는 시각적으로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게 연출하였습니다.

대면형 주방이지만 오픈된 주방은 부담스러워 아일랜드 쪽에 턱을 올려 잡다한 것들이 보이지 않게 하였고 아일랜드 쪽에는 인덕션과 밥솥 양념장 수납장을 넣어 깔끔하게 수납하였습니다.

도어는 9mm 문선에 도무스 스텐 손잡이를 달았구요. 전체 무몰딩에 마이너스 걸레받이로 시공하여 갤러 리같은 느낌을 주려고 시공하였습니다. 벽면은 기본 목공 베이스 작업으로 인해 도배로 시공하였지만 도장 같은 느낌이 들게 하였습니다.

식탁은 허먼밀러 임스 테이블의 빈티지 베이스를 해외에서 공수하여 천연 대리석으로 리폼을 하였어요. 좁은 공간일수록 원형 테이블이 훨씬 실용적이고 공간 활용하기 좋습니다.

3. 거실 Before

거실 After

메인 거실과 주방 복도 바닥은 600*600+600*1200의 시멘트 느낌 나는 텍스처가 좋은 타일로 믹스하였고 방들은 전부 블랙 오크 마루로 시공하였어요. 뻥뚫린 뷰라 아침에 멀리 산을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힐링 되는 기분이에요.

저희 집은 화이트 &블랙 &스텐 소재가 주류이구요, 여기에 식물들을 곳곳에 배치하여 삭막함을 없애 주었어요.

큰 소파와 TV 역시 유니크한 스타일과 어우러질 수 있게 선택한 디자이너의 집입니다.

평수가 25평이지만 메탈 소재와 무몰딩 도배로 인해 실제 30평대 느낌이 납니다. ^^

4. 복도 Before

20평대치고 복도가 길어서 굳이 중문을 달지 않았습니다.

복도 After

20평 대이지만 팬트리 공간이 따로 있어 너무 좋았지만 도어가 여닫이로 마음에 안 들어 과감히 철거 후 슬라이딩 도어를 달았어요.

거실이 무몰딩으로 시공된 만큼 슬라이딩 도어 하드웨어도 매립으로 깔끔하게 시공하였고 타공 도어를 제작해서 답답하지 않게 유니크한 느낌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5. 침실

방은 전체 블랙 원목 마루를 깔았구요 블랙 앤 화이트가 다소 차가워 보이는 색감이라 여기에 수입 벽지로 포인트를 살렸습니다. 과하지 않고 컬러풀한 색감이 아니라 블랙 앤 화이트를 잘 믹스해 주는 패턴이에요.

벨벳 소재의 침대 프레임을 제작하였고 이스턴킹 사이즈 베드를 놓아 20평 대가 아닌 40평 대의 침실이 만들어졌어요. 협탁은 가성비 좋은 이케아 제품으로 실용성도 높였습니다.

침대 협탁 서랍엔 잠잘 때 필요한 것들을 넣고 침대 프레임에 콘센트를 달아서 핸드폰 충전 등으로 선이 나와있는 걸 피했어요. 여기에 은은한 nemo 조명과 디퓨저 그리고 작은 화병에 나무 소재 등이면 차분하고 편안한 침실을 연출하는데 최고인 거 같아요.

안방 맞은편에는 TV 거치대를 놓아 TV 위치를 바꿀 수 있어요. 또한 전신 거울을 놓아 방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6. 작은방

제일 작은방 1개를 서재방으로 꾸몄고 벽에 붙이는 답답한 구조가 싫어서 창문을 등지게 레이아웃을 잡았습니다. 메인등 하나에 창문 커튼 박스에 간접등을 설치하여 무드 있게 연출하고 싶었어요.

늘 한정된 예산으로 인테리어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 역시 같은 가격에 실용성 있는 제품들을 많이 선별해서 쓰기도 합니다. 서재는 이케아 가구를 활용하여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7. 욕실

욕실에는 스텐 거울을 제작하고 후광 조명을 달았어요.

가성비 좋은 거울들도 많지만 요즘 유행하는 엣지(프레임이 얇은)거울은 무게감이 없어서 패스하고 직접 제작하였습니다.

화이트 타일에 그레이 아덱스 줄눈을 넣어 물때나 오염 관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모자이크 타일로 벽바닥 동일하게 시공하였고 탑볼 받침 인조 대리석으로 제작하였습니다.

8. 안방 욕실 Before

안방 욕실 After

집에서 유일하게 색감이 들어간 곳. 베이지(벽)+블랙(바닥) 타일로 포인트를 주고 가운데 티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욕실이 작아서 샤워 부스 유리는 떼고 지금은 블랙 샤워 커튼을 달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울은 각도 조절이 되고 아마존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이케아 세면대장에는 청소 용품과 세면도구 등이 정리되어 있어 365일 깔끔하게 수납하고 있어요. 수건장은 일반적인 사각장을 쓰고 싶지 않아서 스트링 선반으로 수건을 오픈해서 쓰고 있는데 넘 실용적이에요.

9. 현관 Before

현관 After

달덩이만한 펜던트를 달고 바닥 타일을 패턴처럼 시공하여 유니크하게 연출하였습니다.

우측엔 전면 거울로 꽉 채워서 답답하지 않게 하였고 신발장도 서랍을 바깥으로 빼서 마스크나 장바구니 그때그때 사용하기 편하게 장을 짰습니다.

마치며

제 직업상 한 가지 컨셉에 꽂히는 일은 드물구요. 다양한 색상과 마감재 등은 사용하면서 제 개인적인 스타일이 확고해지는 거 같아요. 이상 저희 집 소개를 마치며 인테리어 관련 시공 및 제품 문의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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