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먼저 공개된 ‘범죄도시4’, 지금 반응이 아주 심상찮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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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4′(THE ROUNDUP: PUNISHMENT)가 정식 개봉 전부터 국내 관객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였는데, 그야말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 ‘범죄도시4’ 포스터 / 플러스엠

베를린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된 ‘범죄도시4’가 지난 2월 23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상영된 가운데, 현지 반응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2월 24일 보도를 통해 ‘범죄도시4’를 “한국의 재미있고 세련된 경찰 액션 스릴러”라고 소개했다.

이어 “‘범죄도시4’는 액션으로 가득 차 있다”며 “이 영화의 기분 좋은 요소는 (관객들이) 처음부터 악당들이 완전히 습격당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잘못을 저지른) 악당에게 적절한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는 도덕적 확신이 이 영화엔 있다”고 전했다.

‘범죄도시4’에 등장하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 베를린영화제 제공

데드라인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역인 마동석(본명 Don Lee)에 주목, “건장한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는 (악당을 검거하는 데 있어) 특정 기술과 모호한 방법을 가지고 있다. 그의 펀치는 한반도에서 그 누구보다 강하다”며 “이 작품의 우수성은 ‘돈 리’에게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피가 쏟아지고 스릴이 넘치면서 재미있는, 당신이 원하는 걸 ‘범죄도시4’에서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미국 버라이어티(Variety)는 ‘범죄도시4’ 연출력에 감탄했다.

버라이어티 측은 “이성재 촬영감독은 카메라 배치에 타고난 소질이 있다. (액션 장면에서) 마동석의 움직임 속도와 대비되는 그의 태연한 표정을 담기에 어디가 가장 좋은 자리인지 정확하게 본능적으로 안다”고 칭찬했다. 또 “허명행 감독 역시 이번 영화를 통해 매우 유능한 액션 감독임을 스스로 입증해 냈다”고 호평했다.

전 세계 작품을 리뷰하는 영화 플랫폼 로저이버트닷컴(RogerEbert)은 “마동석은 ‘범죄도시4’에서 단연 으뜸”이라며 “그의 위상은 ‘믿을 수 있는 형사’ 그 이상이 됐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액션 스타”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범죄도시4’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것 자체가 이 시리즈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며 엄지를 들었다.

영화 ‘범죄도시’ 네 번째 시리즈인 ‘범죄도시4’. 올해 상반기 중 개봉할 예정이다. / 플러스엠

관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영화 평론 사이트인 레터박스에 올라온 ‘범죄도시4’ 리뷰를 보면 해외 관객은 “형사는 이래야지”, “마동석과 박지환이 특히 웃김”, “마동석의 주먹은 세상을 치유할 수 있고, 그의 존재감은 현대 영화계에서 위대하다”, “베를린영화제에서 본 영화 중에 가장 나를 즐겁게 한 영화”, “한국 배우 김무열의 팬이 된 영화”라는 반응을 보였다.

‘범죄도시’ 네 번째 시리즈인 ‘범죄도시4’는 대규모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조직을 소탕하는 형사 마석도와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시리즈 빌런으로는 배우 김무열이 등장한다. 김무열은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를 연기한다. 배우 이동휘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을 맡는다. 전작에서 활약한 장이수(박지환) 등 배우도 나온다.

‘범죄도시4’의 국내 정식 개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4~5월쯤이 개봉 시기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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