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전 그대로인 집을 싹~ 고치자.. 같은 집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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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모습 보러가기👉

안녕하세요. 12월이면 결혼 1년 차에 접어드는 신혼부부입니다. 인테리어를 하면서 오늘의집에 올라온 포스팅을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저희 집을 소개할 기회가 생겨 너무 기뻐요!

첫 신혼집은 전세로 시작했는데, 짧은 시간 안에 좋은 기회로 매매를 하게 되었어요. 22년 된 복도식 구축 아파트로 집주인 분이 거주 하시면서 수리를 안 했던 집이라 걱정이 컸지만.. 걱정이 무색할 만큼 180도 다른 집으로 변신 했는데요. 그럼 저희 부부의 취향과 감성이 담긴 저희집을 소개하겠습니다!

1. 평면도

저희 집은 1999년 준공된 아파트로 방3, 화장실1, 거실,  베란다가 있어요. 전형적인 구축 복도식 24평 아파트 구조인데요. 구축 24평 아파트는 크게 두 가지 구조 나뉘더라고요. 현관이 방 사이에 있거나 거실 쪽에 있거나. 저희 집은 전자에 해당하는데 특이점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사선 구조라는점!

평면도를 보고 집을 보러 갔을 때는 느껴지지 않았는데 짐이 빠지고 시공을 하면서 눈에 띄더라고요. 거실/주방 라인만 사선인 줄 알았는데 방/화장실 라인도 살짝 사선인 점을 알게 되었어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작은방 옷장 설치할 때 사이즈 재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첫 인테리어였고 전체 수리를 할 예정이라 전문 업체에 턴키로 맡기기로 결정했어요. 여러 업체에서 정확한 견적을 받기 위해 사전에 남편과 평면도를 보며 의견을 맞췄어요. 동일한 스펙으로 견적을 받으니 업체 비교할 때 도움이 되더라고요.

남편과 의견을 맞출 때는 굵직한 것들 위주로 맞췄어요. 현관 중문 할까 말까?  하지 말자! 저희는 추위를 잘 안 타고 문을 여닫는 게 오히려 불편할 거 같아 안 하는 걸로 결정! 거실 확장할까 말까? 이것도 하지 말자! 거실 뷰가 좋고 넓게 쓰고 싶어서 확장을 하고 싶었는데 거실 양쪽 벽이 내력벽이라 튀어나온 게 싫었고 캠핑이 취미인 저희에게는 텐트, 캠핑 용품을 건조할 공간이 필요해서 확장을 포기했어요. 그럼 폴딩은? 하자! 샷시를 하면 답답하게 느껴질 거 같아 폴딩으로 개방감을 주고 싶었어요.

Before & After

공사 전과 후 한눈에 보기 ! 22년의 세월이 느껴지는 벽지와 바닥, 전 집주인께서 99년도에 입주 후 한 번도 수리를 한 적이 없다고 하셨어요.

이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집으로 변신! 지금부터 공간마다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2. 현관 Before

현관 After

현관 타일은 테라조 포세린 타일로 포인트를 주고 신발장은 하부 띄움 시공을 했어요. 시공전 사진을 보면 현관 천장에 있던 가스 배관은 다행히 철거가 가능해서 철거 했고, 그 자리는 속간접 조명으로 중앙에는 다운라이트로 시공을 했어요. 신발장 필름은 무광 퍼펙트 화이트 컬러 필름을 사용했고 푸쉬 도어로 했어요.

도어락은 시공 직전에 사이즈가 큰 제품으로 변경했는데 기존 달려 있던 보안 장치들의 타공 구멍 사이즈가 커서 실버판을 덧대고 그 위에 설치를 해야 했어요. 필름도 예쁘게 붙였는데 실버판이라니.. 그래서 구멍이 가려지는 큰 사이즈 도어락으로 변경했더니 너무 만족스러워요~

우측에 보이는 스위치는 일괄소등 스위치예요. 나갈 때 집안에 전등이 켜져 있다! 집안에 들어가지 않고도 저 스위치만 누르면 집안 전체가 소등이 돼요~ 또 IoT기능이 있어 모바일로도 컨트롤 가능하구요 ! 여러모로 참 편한 기능이에요.

신발장 가장 오른쪽 장은 청소기, 공구함 등 잡동사니를 넣는 공간으로 쓰고 있어요. 부피가 크고 둘 곳도 마땅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숨겨 놓으니 집안이 깔끔해 보여요!

신발장 옆쪽으로는 옷방과 화장실이 있는데 중간 벽에는 액자를 걸 수 있도록 액자 레일을 설치했어요. 아직 액자를 고르지 못해서 우선 귀여운 크리스마스 가랜드를 걸어놨어요.

3. 거실 Before

거실 After

거실이 넓지 않은 편이라 가전과 가구는 소파, 티비, 에어컨, 공기청정기만 두기로 했어요. 거실 수납장을 둘까 고민도 했는데 수납 공간이 생겨 좋지만 그만큼 생활 공간이 좁아지기 때문에 포기했어요.

그리고 거실과 주방을 구분하던 한뼘 정도의 비내력벽은 철거하고 아일랜드로 구분을 주기로 했어요.

사실 소파는 거실 사이즈를 잘못 측정해서 4인용으로 구입 했는데 티비와 소파는 거거익선이라고 그냥 쓰기로 했어요. 그만큼 주방이 좁아졌지만 주방보다 소파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많으니 괜찮다고 합리화하기로!

베란다 블라인드는 전동 알루미늄으로 설치했어요. 남편의 강력 추천으로 설치했는데 저도 너무 만족스러워요! 예쁘고 전동이라 버튼 하나로 올리고 내리고하니 너무 편해요. 구글 홈과도 연동을 해놔서 음성 명령으로 조절하기도 해요. 또 블라인드는 틸팅 기능도 있어 블라인드를 내린 상태에서 각도 조절이 가능해요.

폴딩을 닫았을 때 모습이에요. 초슬림 폴딩 도어로 시공했는데 확실히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제품에 비해 프레임이 얇은 편이라 닫아놨을 때도 답답한 느낌은 없어요!

집 안쪽에는 차르르 커튼을 달아서 빛을 한 번 더 차단해 줘요. 커튼 하나로 집 분위기가 확 달라지더라구요.

블라인드까지 열었을 때 모습이에요. 평소에도 하늘 보는 걸 좋아하는데 집에서 하늘 구경을 실컷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소파에 앉아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티비는 70인치로 했는데 커 보이지 않아요! 역시 티비는 거거익선! 티비 좌우에는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을 설치했어요. 거실 톤에 맞춰서 인터폰과 스위치도 화이트로 교체했구요. 그리고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 구입한 로봇청소기~ 청소 쟁이인 제가 정말 만족하는 가전 제품중 하나이기도 해요.

거실 스위치는 르그랑 아테오 유럽형 스위치로 설치했어요. 마지막까지 르그랑 엑셀과 고민했는데 아테오로 하길 너무 잘한 선택 같아요.

4. 주방 Before

주방 After

주방과 거실을 구분하던 비내력벽을 철거하고 아일랜드로 거실과 주방은 자연스럽게 분리됐어요.

필름은 신발장과 동일한 무광 퍼펙트 화이트 컬러를 사용했고 대리석은 LG 하이막스 캔디화이트로 시공했어요.

냉툭튀가 싫어 비스포크 키친핏으로 선택했고 냉장고 깊이에 맞춰 바로 옆에 키큰장을 설치하고 식기세척기와 큐커를 뒀어요. 그 위로는 수납 공간인데 깊고 커서 식료품과 휴지 등 생활 용품을 정리해놨어요. 냉장고와 식세기 컬러는 코타화이트인데 무광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의 마음에 쏙 들고 또 저희 집 인테리어와 너무 잘 어울리는 컬러에요.

식기세척기 옆은 싱크대에요. 싱크대는 백조씽크 깜뽀르테와 수성바스 수전 조합으로 했어요. 처음에 그랜드 제품으로 잘못 시공이 되서 두 제품 모두 사용해 봤는데 확실히 깜뽀가 물 튐도 덜 하고 소음도 적어요 !

다른 측면에서 바라본 주방이에요. 소파 때문에 좁아진 주방이지만 인덕션이 들어가고도 살짝 여유가 있어요.

아일랜드 식탁 모서리는 라운드 처리로 포인트를 줬어요. 라운드 처리를 하지 않았더라면 지나다니면서 엄청 부딪혔을 거 같아요. 식탁 위쪽에는 그린 포인트로 펜던트 조명을 달았고 소파 가까이에는 핸드폰 충전이나 소형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매립 콘센트를 설치했어요.

예리하신 분들은 밥솥장은 어디있지 생각 하셨을 거에요 ! 아일랜드 식탁 아래에 공간을 만들고 사용하지 않을때는 보이지 않도록 문을 달아줬어요.

그리고 주방의 포인트! 매립 콘센트인데요. 하츠 등 다른 제품들은 무선 충전이 된다는 장점이 있는데 디자인과 툭 튀어나오는 게 싫었어요. 우연히 바흐만 제품을 보게 되었고 깔끔한 디자인에 제 마음에 쏙 들어서 바흐만 트위스트로 선택했어요.

옆쪽으로는 수경 식물과 핸디형 청소기, 키친툴을 두고 사용중이에요. 주방에 있다보면 은근히 먼지와 작은 쓰레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핸디 청소기로 가까이 있으니 은근 편해요.

5. 안방 Before

안방 After

거실 보다 큰 안방이에요. 구축 아파트 답게 안방 사이즈가 정말 크더라고요. 원래 저희 계획은 안방까지 올 화이트였지만 갑자기 그린에 꽂혀서 한 쪽 면만 포인트를 줬어요. 침대 사이즈는 이스턴킹인데 양쪽에 협탁과 침대를 놓으니 사이즈가 딱이었어요!

침대 헤드 쪽에는 cob 조명을 설치해 포인트를 줬고 불을 끄고 있을 때에는 양쪽에 렉슨 미니 램프를 켜고 있어요~

어두운 걸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햇빛 차단을 위해 암막 커튼을 설치했고 암막 커튼 안쪽에는 속커튼으로 차르르 커튼을 달아줬어요.

커튼은 동대문 세기커튼에서 했는데 실측부터 설치까지 사장님께서 직접 방문해 주셔서 해주셨어요. 소문대로 친절하시고 추천도 잘 해주셔서 결정 장애가 있는 제가 단 시간에 셀렉하게 만드시더라구요. 그리고 거실 커튼을 할때 중간에 사이즈 변경하느라 사장님을 귀찮게 해드렸는데 그때마다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어요!

그리고 침대 헤드 쪽에 빔을 설치해 누워서 가끔 영화나 드라마를 보기도 해요 ! 암막커튼 때문에 낮에도 편하게 누워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아요~

6. 붙박이방 Before

붙박이방 After

책상과 의자는 모두 한샘 제품이에요 ! 방 분위기와 너무 찰떡이지 않나요!?

책상은 샘스마트 책상인데 상판이 견고하고 강화코팅이 되어서 오염에 강하더라구요.

그리고 넉넉한 수납공간 덕에 책상 위 지저분 한 것들이 없어요~

의자는 한샘X시디즈 콜라보 의자인데 멀티 락킹 기능도 있고 무엇보다 등 부분이 메쉬소재로 통기성이 좋아요!

그리고 한 켠에는 남편의 취미인 기타가 놓여져 있어요. 선반은 남편이 어렸을 때 부터 사용한 추억이 있는 가구라 버리지 않고 가져왔어요 !

7. 옷방 Before

옷방 After

옷방은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수쿠퍼니텍 시스템장으로 설치했어요~ 뒷판이 없다는게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저는 통풍이 잘 되니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착해서 시스템장으로 추천해요 !

8. 화장실 Before

화장실 After

너무나 좁은 탓에 샤워 파티션은 설치를 할 수가 없었어요. 샤워 공간 자리 확보를 위해 세면대는 최대한 작은 사이즈로 골랐고 젠다이 시공해서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등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어요. 젠다이 위는 졸리컷으로 마감! 거울은 간접LED, 수건장은 소안바스 제품이고 모든 수전은 수성바스 무광 니켈로 통일했어요.

처음에는 중간 수건걸이 하나만 설치했는데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위쪽으로 하나 더 선반을 달았어요. 지금은 수건을 쌓아두고 사용하는 중이에요.

세면대 밑 트랩 또한 무광 니켈로 했어요.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 쓰는 남편의 디테일!

샤워기 옆쪽에는 샤워 타월을 걸 수 있는 악세서리를 설치했고 휴지걸이는 매립으로 설치했어요!

화장실 입구에는 발매트와 세탁 바구니만 두고 최대한 깨끗함을 유지하려고 해요.

9. 베란다 Before

베란다 After

내력벽 뒤로는 창고 공간을 만들어서 잡동사니와 캠핑 짐을 보관 중이에요. 펜던트 조명 아래는 원형 테이블과 의자를 두려고 하는데 아직 제품을 고르지 못해서 비워놓은 상태구요!

세탁실과 거실 베란다 중간에는 모루유리 터닝도어 설치했어요.

세탁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뒀고 천장에는 빨래 건조대를 설치했어요. 세탁기 위와 옆은 가구를 짤까 하다가 틈새장으로 놓기로 했구요.

세탁기와 샷시 사이 공간에 딱 맞는 틈새장을 구입해서 세제와 세탁망 등 잡동사니를 보관하고 있어요!

그리고 베란다가 있어서 좋은 점은 제가 좋아하는 반려 식물을 자연 햇빛에 광합성을 시킬 수 있다는 점! 광합성을 잘해서 그런지 지금도 새 잎이 나오는데 너무 신기해요.

거실 뷰

저희 집은 아침과 해질 때 모습이 참 예뻐요. 아침에는 새파란 하늘을, 해가 질 때면 저녁 노을을 볼 수 있는데 집에 있을 때 수 십 번도 더 하늘을 보게 돼요.

가끔은 산꼭대기 위에 구름이 걸려 있기도 하고 아침 햇살이 예쁘게 비추기도 해요.

해가 질 때면 집안이 주황 빛으로 물드는데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게 만들어요. 같은 장소, 같은 자리지만 매일 다른 모습에 반해 기록을 하게 되네요.

마치며

저희 집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인테리어를 하면서 오늘의집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제가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제 글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채워 나갈 저희 집 모습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놀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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