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 고급 아파트를 고치려니.. 헉 ‘철거 비용’이 이렇게 비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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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아파트 리모델링 보러가기

안녕하세요 🙂 저희는 이제 딱 1년이 된 신혼부부 @226.9h 입니다. 결혼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

저희는 이 집을 처음 보는 순간 집 안의 모든 창마다 뷰가 너무 예뻐서 홀리듯이 집을 구매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인테리어라는 큰 벽을 마주했어요 우당탕탕 저희 집의 인테리어 과정을 온라인 집들이로 소개해 드려고 합니다.

두 집을 비슷한 시기에 리모델링을 하게 돼서 알게 된 정보들을 미흡하지만 열심히 써볼게요! 저의 집들이에는 글이 많을테니 먼저 예쁜 풍경들을 보시고 갈게요 😊

1. 도면

빨간색 라인은 저희가 들어왔을 때 확장되어 있었구요, 파란색 칸은 저희 집은 현관이 ㄱ자 형태로 빠져 있었어요.

2. 거실 Before

이 아파트는 이미 18년이나 된 아파트예요.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 가장 큰 문제점이 저 대리석이었어요. 처음엔 비싸 보이는 대리석에 좋은 줄만 알았는데 공사를 하려니 대리석 때문에 다른 자재들보다 철거 비용이 많이 비싸지더라구요.

그래서 나쁘지 않은(?) 대리석을 거실 부분은 살리기로 하고 부분 리모델링을 진행했어요. 대리석을 살리려다 보니 저 몰딩을 없앨 수 없다는 문제가 생겼어요.

비싸 보이는 자재들이 저희에겐 오히려 너무나 마이너스였죠. 전문가분들께서 다들 하시는 말씀이 18년 전 이 자재들이면 엄청 비싼 인테리어였다고 하시더라구요. 뜯어낼 때 아까운 마음까지 들었어요.

두둥 ! 살리기로 했던 아트월이 이렇게 사라졌어요. 저희도 처음엔 살리지 말고 공사를 하자 했다가 다시 살리기로 한 부분이었는데 공사를 하다 보니 사장님께서 이건 아니다.

싶으셨는지 저희와 다시 상담 후 서로 포기할 건 포기하고 거실을 살려주셨어요 !!! (다른 업체들 인테리어 후기들을 보면 종종 인테리어 진행 중 추가 되는 견적에 대해 말이 많은데 저희 집은 이 부분이 서로가 계속 맘에 걸렸던 거라 원래 견적에 있던 걸 빼고 아트월 교체로 넣은 거랍니다!)

거실 After

잭슨카멜레온 린 소파를 중심에 두었어요. 거실 아트월은 세로선이 생기는 게 좋아서 필름으로 선택했고, TV는 반매립으로 목작업 했어요.

반매립하고 난 후 매립 박스에 콘센트를 양옆으로 설치 하시는지 체크해 주세요, 다른 현장에서는 매립 박스 바닥 부분에 콘센트를 설치하셔서 셋톱 박스나 기가지니 등 물건을 두기에는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다른 현장 작업자분께 알려드리니 당연히 항상 바닥에 해서 그렇게 하셨다고 꿀팁 전수라 고마워하셨어요!! 양옆으로 콘센트를 설치하시면 매립 박스에 물건 두기 편해진답니다!

거실이 다른 현장과 다른 점 혹시 느끼신 분 계실까요? 정답은 조명이랍니다! 제가 여러 개 뚫는 걸 선호하지 않아서 조명을 최소한으로 뚫었는데 처음에는 다들 어둡지 않을까 걱정하셨다고 해요.

너무 쨍한 조명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집이 남향이라 해가 많이 들기도 해요.

살짝 걱정도 했지만 너무 잘한 선택이었어요 쨍하게 밝지 않으니 눈에 피로감이 확실히 덜 한 것 같아요.

3. 주방 Before

주방의 가장 큰 고민! 주방 설계할 때 뚱냉인 냉장고를 어디에 놓을 것인 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저희 집은 4도어 냉장고 한 개, 4도어 김치냉장고 1개라 공간이 많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주부의 로망 대면형 주방도 살짝 꿈꿔보았답니다. 공사 전 구조가 ㄷ형태에 옆에 냉장고장과 붙박이 냉장고가 있어 다 철거하고 대면형도 꿈꿔 봤지만 찾아온 예산의 문제! 지금 주어진 것에서 최대한 깔끔하게 해보자는 게 목표였으니 대면형은 아쉽지만 바로 포기하고 그대로 ㄷ자형 주방을 만들기로 했어요.

대면형 주방을 만들 시 수전과 분배기, 가스 등 큰 설비 작업들이 필요해서 예산이 많이 올라가더라구요. 그래도 냉장고장과 붙박이 냉장고는 철거해서 조리대가 커지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대가 됐어요.

주방 After

공사 후 대면형 주방의 아쉬움은 사라지고 ㄷ자 주방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러워요. 주방은 무몰딩에 서라운드를 없애서 개방감을 더했답니다.

제 주방의 낮과 밤✨ 싱크대는 백조씽크 깜뽀르떼 830으로 설치했고 주방 상판은 오로라 비스크예요. 두께를 12t 와 24t 둘 중 고민하다 24t로 하기로 했어요 두께는 원하는 걸로 할 수 있었고 12t 해도 예뻤을 것 같아요 !

남편이 급히 주문한 라이너 조명이에요. 조명 자리를 지정해 놓고 저희가 구매해서 설치를 해주셨어요. (배송 빠른 제일조명에서 급히 주문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요.)

냉장고 팬트리장은 원래 계획은 문이 있는 홈바를 설치하고 싶었는데 사이즈상 불가하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또 변경되었어요.

물건이 나와있는 걸 선호하지 않는 저로썬 오픈 되어있는 게 제 성격과는 맞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그 대신 서랍을 넣었는데 정말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정리하기가 너무 편해요.

4. 보조 주방 Before

보조주방 After

포기할 수 없었던 보조 주방의 뷰! 전 메인 주방보다 보조 주방에 더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요.

그래서 일반 싱크볼을 넣지 않고 보조 주방인데도 꼭 사각 싱크볼이었음 했어요.

청소 용품을 씻거나 애벌 빨래를 해야 할 때 너무 필요하다 느꼈어서 설비 공사를 해서 싱크볼을 만들었는데 너무 잘 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거실처럼 창 뷰가 너무 예쁜 공간이지 않나요?

5. 복도 Before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현관에서 들어오면 엄청 큰 거울이 있었어요 수정이 도저히 불가할 정도의 사이즈와 디자인.. 이 집의 충격은 그 거울이었던 것 같아요.

복도 After

복도 벽은 필름을 쓰지 않고, 벽지로 이렇게 깔끔하게 완성시켜 주셨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볼 때마다 모델하우스 같은 느낌은 있지만, 아직까지도 물건 하나 놓지 않고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공간이에요.

그리고 이건 저희 집의 옥의 티인데요, 공사하시기 전 꼭 진지하게 고민하셔야 할 부분이 있어요. 인터폰, 보일러 컨트롤러가 눈에 너무 띄지 않나요?

혹시 인터폰이나 보일러를 바꾸실 계획이 있는데 미룰까 고민 중이시라면 이 부분을 생각해보셔야 해요. 저희는 인터폰을 공사 끝나고 교체하는 바람에 뒤에 판을 대고 인터폰을 설치 했어요.

필름 작업 전에 공사를 했다면 인터폰만 설치가 될 수 있었을 텐데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죠, 그리고 보일러도 교체 했어야 하는데 비용적인 부분 때문에 미뤘다가 추운 겨울이 돼서 보일러를 교체하려니 컨트롤러가 너무 맘에 걸리는 거에요. 새로운 컨트롤러는 지금 있는 컨트롤러와 사이즈가 다를 거라 걱정인 거죠.

지금도 보기 싫지만 사이즈가 안 맞는 게 더 보기 싫을 것 같아 미루고 있답니다 혹시나 하는 바램은 컨트롤러를 떼어내고 필름이 어느 정도 있길 바래봅니다 😂 그러니 혹시라도 할 계획이시라면 공사 전에 꼭 교체하시는게 옥의 티로 남지 않아요 !

6. 안방 Before

안방 After

침실은 수면에 집중할 수 있게 차분한 톤으로 스타일링 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주는 편안함이 있어요!

7. 파우더룸 Before

파우더룸 After

제가 제일 기대했던 건식 세면대 ! 이번 공사에서 포기할 수 없었던 딱 2개였어요. 파우더룸의 건식 세면대, 보조 주방에 애벌 세탁 가능한 사각 싱크볼!

2개나 설비작업을 해야 했지만 예산 걱정을 하는 과정에서 포기 해야하나 싶기도 했지만 남편이 제 꿈을 실현시켜주었답니다. 파우더룸의 화장대는 서서 할 수 있는 높이와 앉아서 할 수 있는 높이 중 저는 앉아서 할 수 있는 높이로 설계했어요.

원래는 다리도 들어가게 만들고 싶었지만 제작 과정에서 변경되어 이렇게 완성되었는데 새로운 화장대가 생긴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이 조명 역시 주방에 라이너 조명처럼 저희가 갑자기 추가하게 되어서 배송 빠른 제일조명에서 급히 구입했어요. 전기 작업자분이 선을 빼주시고 저희가 구매해 놓고 다시 설치해주셨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향기를 너무 좋아해요. 제 직업이 플로리스트였는데 작업실을 운영할 때는 꽃 향기에 인위적인 다른 향기가 섞이는 게 싫어 향수를 일부러 쓰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쉬고 집순이로 활동 중이라 향수를 얼마든지 쓸 수 있게 됐어요.

오픈되어 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지만 재미를 위해 파우더룸은 오픈으로 해봤어요. 수건을 두기도 하고 바스켓을 두기도 하는데 수건을 쌓아놓으니 너무 예쁘지 않나요?

화장대 설계할 때 요즘 유행하는 드라이기장을 추가 하고 싶었는데 결국 하지 못하고 추후에 장 안에 전기 콘센트를 빼주셨어요. 그래서 장안에 드라이기를 꽂아놓고 쓸 수 있는데 혹시나 드라이기장 추가 안되시는 분들 이렇게 장안에 콘센트 하시는 거 추천 드려요 !

사진은 좀 지저분하지만 이렇게 드라이기를 장 안에 두고 쓸 수 있어 화장대 위에 늘 올려져 있던 드라이기는 싹 정리되었어요.

이렇게 안방과 안방 욕실 사이에 있고 방2랑도 연결이 돼서 프라이빗 하지 않나요? 파우더룸 뒤에는 시스템장도 있답니다 !

8. 욕실

그 외 공간들을 보여드리면 욕실 역시 차분한 톤으로 깔끔하게 시공했어요.

딥디크 핸드로션과 테클라 수건을 배치해 주었답니다!

마치며

아직은 차가운 느낌이 느껴지는 저희 집이지만 점점 저희의 손길로 따뜻한 집으로 변하게 되는 저희 집 기대해주세요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인스타그램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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